새와 자유의 오해

Photo by Kim Dong Won
2015년 3월 12일 경기도 팔당의 능내리 한강변에서

새 두 마리가
아득하도록 하늘을 높이 난다.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게 아니다.
열심히 강을 내려다보며
먹이를 찾고 있는 중이다.
농촌이 전원이 아니듯이
많은 사람들의 오해와 달리
새가 곧 자유도 아니다.

2 thoughts on “새와 자유의 오해

    1. 김수영은 새의 자유에서 피의 냄새를 읽었는데 그게 자유를 얻으려면 자유를 위한 투쟁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가 아니라 문득 살아가는게 곧 전쟁이란 얘기가 아니었나 싶더라구요. 새 때문에 한 시인의 시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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