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라세아의 박수

Photo by Kim Dong Won
2015년 4월 30일 우리 집에서

우리 집 베란다의 화분에서 자라는 식물 가운데
가장 잘 자라는 것 중 하나가
포르투라세아이다.
포르투라세아는 독특한 재주를 가졌다.
바로 잎으로 박수를 쳐주는 재주이다.
갓났을 때의 잎은 여지없이 박수치는 두 손이다.
그것도 그냥 박수가 아니다.
때로 큰박수 속에 작은 박수를 넣어
아주 촘촘하게 박수를 친다.
가끔 베란다에 나가
포르투라세아의 촘촘한 박수를 받는다.
은근 기분 좋다.

2 thoughts on “포르투라세아의 박수

    1. 생장력이 얼마나 좋은지.. 여러 개 분가까지 했어요. 이름 알아내는데 무지 힘들었습니다. 서울대공원갔더니 있어서 알아왔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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