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을 마무리하기 하루를 남겨놓고 엄청나게 많은 눈이 왔다. 주먹만한 눈들이 날리며 세상으로 걷잡을 수 없이 쏟아져 내렸다. 내일을 넘기고 나면 3월이란 생각에 처음에는 부질없이 버티고 있는 겨울을 떠올렸다. 그러다 목련 나무 밑을 지나게 되었다. 올려다 보니 그게 아니었다. 목련의 봄이 꽃으로 오기도 전에 겨울이 미리 알려주는 봄의 예고였다.
2 thoughts on “목련나무와 눈”
신설동 교정에서 오후에 갑자기 내린 눈으로 나뭇가지들마다 때아닌 눈꽃이
눈부시게 달린 걸 보더니 옆에 계시던 포님이 틀림없이 털보님이 사진 찍으러
나가셨을 거라 하셨는데, 역시 부창부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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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동 교정에서 오후에 갑자기 내린 눈으로 나뭇가지들마다 때아닌 눈꽃이
눈부시게 달린 걸 보더니 옆에 계시던 포님이 틀림없이 털보님이 사진 찍으러
나가셨을 거라 하셨는데, 역시 부창부수십니다.^^
동네나 한바퀴 돌고 들어와야지 하고 나갔는데 눈발을 쫓아 가다보니 암사동에 가 있더라구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