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감고 세수하고 By Kim Dong Won2007년 01월 15일2022년 03월 21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Photo by Kim Dong Won2006년 7월 13일 경기도 퇴촌 원당리 나눔의 집에서 난 방금 머리 감았어.난 항상 마지막으로 머리를 헹굴 때,머리카락을 타고 또르르 흘러내리는 물방울의 느낌이 너무 좋아. — 난 방금 세수했어.난 아직 물을 훔치기 전,얼굴의 여기저기서 나를 온통 투명으로 물들이는 물방울의 느낌이 너무 좋아. Photo by Kim Dong Won2006년 7월 13일 경기도 퇴촌 원당리 나눔의 집에서
7 thoughts on “머리감고 세수하고”
촉촉한 보습.ㅋㅋ
요즘 세수만하면 왜이리 얼굴이 당기나 모르겠어요.
1년에 한번 할까 말까한 마사지를 하게되네요.^^
전 여름이 좋아요.
얼굴이 댕기질 않아서.
겨울은 너무 건조한 거 같아요. 추운 것도 싫고.
산성비라도 예쁘네요~
물방울 몇개 덧붙였을 뿐인데…
역시 아름다움의 비결은 촉촉한 보습이예요.
물론 산성비는 피해야 하긴 하지만.
사진 너무 예쁘다.
뽀득뽀득 세수한 느낌^^
아름다움은 얼마나 순간인 것이야, 허망할 정도로.
갑자기 내가 찍은 사진을 들여다보고 있으니 허망해지네.
사진과 글로 이렇게 남겨놓았는데… 뭘…
어쩌면 모든 생명있는 것들이란게 허망한 것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