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꽃의 속을 들여다 봅니다.
꽃속에 또 꽃이 있습니다.
마치 꽃잎이 화단이고,
꽃잎 화단에 꽃이 핀 것 같습니다.
그걸 그대로 믿어보면
꽃속의 꽃은 꽃잎이 가꾼 꽃인 셈입니다.
꽃밭에선 꽃잎이 자라고
꽃잎 화단에선 꽃속의 꽃이 자랍니다.
꽃잎은 꽃밭의 몫이고,
꽃속의 꽃은 꽃잎의 몫입니다.
그냥 뭉뚱그려 꽃으로 볼 때는
꽃은 모두 꽃밭의 몫이었는데
꽃의 속을 들여다보니
그 속의 꽃은 꽃잎의 몫이 되었습니다.
꽃잎에게도 제 몫이 있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4 thoughts on “꽃 속의 꽃 2”
얼른 저렇게 노란 꽃들 보고싶어요.
내일 아침 무지 추워진다죠?
우리 동네 어귀 매화가 그동안 봄인줄 알고 새순이 통통해졌는데
깜짝 놀라겠어요. 가엾어서 어쩌나.^^
감기조심하세요^^
개학 때라 무지 바쁘신가 봐요.
지난해 보다는 그다지 춥지 않은 것 같아요.
지난해는 제 방에서 일할 때 손이 시려운 날이 있었는데 올해는 그런 날이 하루도 없어요.
위의 꽃을 보니 봄이 오는 느낌^^.
아~ 겨울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봄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
서울은 겨울같지 않은데
강원도는 그래도 겨울이더라.
손이 시려서 장갑안끼면 도저히 바깥에 내놓고 있을 수가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