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iPod nano 장만하다

Photo by Cho Key Oak

딸이 새로운 MP3 플레이어를 장만했다.
Apple의 iPod nano이다.
iPod nano Lanyard 이어폰도 함께 구매했다.
설날 때 받은 세배돈과 여기저기서 들어온 용돈으로 장만했다.
용량은 4기가 짜리이다.
사진도 담아서 볼 수 있고,
게임도 할 수 있다.
라디오는 안나온다.
들어보니 음질은 아주 좋다.

이로써 딸과 그녀, 나 모두 제각각 하나씩의 MP3 플레이어를 갖게 되었다.
그녀는 딸이 쓰던 것을 물려받았다.
256메가짜리 아이리버 초기 모델이다.
구입할 당시에는 최고 용량의 가장 좋은 제품이었지만
지금은 나오지도 않는다.
딸이 산 iPod이 부러운 눈치였지만
그래도 자기 것이 생겼다고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
내가 음악 꽉꽉 채워주었다.
그녀의 이어폰은 크레신 제품이다.

내건 여전히 아이오디오이다.
내 이어폰은 젠하이저이다.
용량은 1기가짜리.
음악이 절반쯤 차 있다.
언제 인터뷰 녹음할 일이 생길지 몰라
절반은 비워두고 있다.

그러고보니 MP3 플레이어나 이어폰 모두 셋이 제각각이다.
서로 다르지만 그래도 함께 잘살고 있다.

Photo by Cho Key Oak

5 thoughts on “딸, iPod nano 장만하다

  1. 울 딸 참 예쁘구먼. 손가락이^^… 팔불출에 고슴도치 엄마….히히

    교복입고 ipod 목에 걸고 학교갈 때 하나 더 찍어봐야지…
    나두 mp3 생긴거네.^^

    1. 정말 이쁜 손이네요.^^
      어렸을때 방학이면 서울사시는 고모네 집에 놀러가곤했는데
      그때 버스를 타면 쌔까만 저의 손과는 대조적인 아주 하얗고
      부드럽게 보이는 서울 아이들의 손이 참 부러웠어요.ㅋㅋ

    1. 저도 녹음 때문에 iAudio 사용하죠.
      iPod은 내장배터리라는 것도 불편하고.
      배터리 언제 떨어질지 모르고 그러면 다시 충전해야 한다는게 영 불안하더라구요.
      전 배터리는 뭐든지 두 개 거든요.
      카메라도 그렇도, mp3 플레이어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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