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침과 속삭임 By Kim Dong Won2007년 04월 15일2022년 03월 1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Photo by Kim Dong Won2006년 4월 12일 서울 창덕궁에서 진달래가 한자리에 모여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면분홍빛 외침이 됩니다.가지를 따로 뻗어 둘만의 자리를 마련하면분홍빛 속삭임이 됩니다. Photo by Kim Dong Won2006년 4월 12일 서울 창덕궁에서
8 thoughts on “외침과 속삭임”
아니 전 왜 진달래만 보면 먹고싶어질까요.
화전도 먹고 싶고 그냥도 막 따먹고싶고. 웃기죠.^^
전 시골 살았어도 사실 진달래는 그렇게 흔하게 보질 못했어요.
제 고향은 진달래는 그렇게 많질 않았거든요.
저도 올해 처음 먹어봤어요.
좋던데요.
얼기설기 모여있는 아우성 들으며 웅웅웅
더듬이 바짝 세운 속삭임 듣고는 살살살
더해 오늘은 여름 장맛비마냥 비 내리는 봄날 오후예요.
오후에는 갠다고 하더니 여전히 흐리네요.
오늘은 집에서 밀린 일이나 해야겠어요.
모출판사 복도에 걸려있던 그 거대한 진달래수채화가 떠올라요~
그때 완전 캐감동이었다는..
가끔 전람회도 가고 그래야 하는데…
요즘은 어찌된게 아는 사람이 전시회를 해야 가게 되는 거 같아요.
아는 화가가 있다는게 어찌나 다행인지…
외침은 외침인데 분홍빛 외침이라 그런지 간지럽고 부드럽고 그리고 슬프네.
분홍빛 외침을 들으러 가고 싶다.
텔레비젼에까지 나왔더라, 그 진달래산.
너는 못봤지, 피곤해서 자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