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Kim Dong Won 2022년 3월 21일 경기도 성남시 은행식물원에서
개나리보다 조금 일찍 와서 곧 개나리가 필 것이라고 알려주는 꽃이 있다. 장수만리화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꽃을 알아보지 못하고 모두 개나리라 여긴다. 장수만리화는 억울하다. 제 꽃을 피우면서도 항상 이른 예고 인생을 산다. 흔한 것과 비슷하면 달라도 도매금으로 함께 넘어간다.
Photo by Kim Dong Won 2022년 3월 21일 경기도 성남시 은행식물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