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와 냉이꽃 By Kim Dong Won2007년 05월 08일2022년 03월 14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Photo by Kim Dong Won2007년 4월 28일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보리가 자라 초록 물결이 되었습니다.보리밭의 골에 납작 엎드려 있던 냉이가 작고 하얀 꽃을 피우며보리의 초록 물결 사이로 뽀그르르 끓어올랐습니다.
가볼데도 많고 거의가 공짜라는 거… 우리 동네만 손을 꼽아봐도 한강, 서울숲, 어린이대공원, 올림픽공원, 석촌호수, 길동 생태공원… 창덕궁 앞에 있는 운현궁은 점심 때는 공짜예요. 돈받는 사람이 점심 먹으러 가야 하기 때문에. 성남의 한 농원에 3천원을 내고 들어가 사진을 찍었는데 올림픽공원에 가꾸어 놓은 야생화 꽃밭만도 못했다는 거 아니겠어요. 정작 좋은 사진은 그곳에 있는 산을 오르다 찍었다는… 그래도 서울은 서울이라 사는게 좀 피곤해요. 응답
산골소녀 같은 제 친구 하나가 올 봄에 “냉이꽃도 얼마나 이쁜지 몰라”라는 말을 해줬어요. 그런데 전 “엉? 냉이도 꽃이 피어?”라고 답했더랬죠. 아, 저게 바로 냉이꽃이군요. 응답
16 thoughts on “보리와 냉이꽃”
어쩌면 저렇게 보리사이에 냉이가 줄을 지어 나란히 피었을까요?
이날은 어여쁜 색시가 오는 날이었나 봐요!
요 옆에는 유채밭을 가꾸어 놓았는데 유채꽃 사이에도 냉이꽃이 많더라구요. 아무래도 원래는 냉이밭이었는데 보리와 유채꽃이 슬쩍 밀고 들어오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서울도 가볼 만한 데가 참 많아요~근데 절반도 채 못가본듯하네요~
가볼데도 많고 거의가 공짜라는 거…
우리 동네만 손을 꼽아봐도 한강, 서울숲, 어린이대공원, 올림픽공원, 석촌호수, 길동 생태공원…
창덕궁 앞에 있는 운현궁은 점심 때는 공짜예요. 돈받는 사람이 점심 먹으러 가야 하기 때문에.
성남의 한 농원에 3천원을 내고 들어가 사진을 찍었는데 올림픽공원에 가꾸어 놓은 야생화 꽃밭만도 못했다는 거 아니겠어요. 정작 좋은 사진은 그곳에 있는 산을 오르다 찍었다는…
그래도 서울은 서울이라 사는게 좀 피곤해요.
보리피리가 들려
님이 온 줄 알고
어여쁜 꽃신 신고 달려와 보니
냉이꽃이 먼저 와 있네요.
님도 곧 오실 거예요.
냉이꽃이 님소식 싣고 온 것 같으니까요.
보리밭 사이로 냉이가 쪼로록 자라고 있네.
참 보기도 잘 봐^^
푸른 빛이 참 잘 어울리는 날이다.^^
나물은 매일 먹기만 해서 꽃을 보면 신기해.
날이 좋았는데 오후엔 흐리네.
차들이 전부 전조등을 키고 있다.
정말 비온다더니 비가 오려나봐.
우산 안갖고 왔는데…
버스 정류장으로 우산들고 나가서 데리고 왔다.
공중전화 부스에서 친구랑 수다떨고 있더라.
뭐야… 내가 우산 안갖고 나갔다는건데.. 딸내미 얘긴줄 알고…흥!!!
아까는 분명 왔는데가 아니라 갔는데 였는데…
그참 이상하네.
뭐이야요????? ㅎㅎㅎ
하여간 딸내미 챙기는 건…ㅋㅋㅋ
난 들어올 때 추웠다우. 반팔만 입고 나갔다가…ㅜ.ㅜ
아니.. 지하철에 벌써 에어콘이 빵빵하게 나오더라구.
그참 딸라미처럼 전화를 하지… 딸라미는 공중전화 속에서 한발자국도 움직이질 않고 있더구만… 그대도 지하철에서 전화하고 내가 옷가지고 나올 때까지 버티지 그러셨어.
산골소녀 같은 제 친구 하나가 올 봄에
“냉이꽃도 얼마나 이쁜지 몰라”라는 말을 해줬어요.
그런데 전 “엉? 냉이도 꽃이 피어?”라고 답했더랬죠.
아, 저게 바로 냉이꽃이군요.
사진을 찍으면서 뭉개지는 바람에 물이 끓어오르는 모습이 되어 버렸어요.
냉이꽃도 예뻐요. 냉이는 땅에 붙어있는데 냉이꽃은 목을 길게 빼고 자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