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이 역에 서고 문이 열린다. 누군가 지하철을 기다리며 무엇인가를 읽고 있다. 문이 열려있으면 저만치 있는데도 그와의 거리감이 지워진다. 그랑 나랑 같은 공간에 함께 서 있는 느낌이다. 문이 스르르 닫힌다. 그냥 문이 닫히는 것인데도 마치 그가 닫히는 느낌이다. 문은 그렇다. 문이 닫히면 문만 닫히는 것이 아니라 때로 문밖의 모든 것이 닫혀 버린다. 타고 오는 내내 문이 열렸다 닫혔다 했다.
4 thoughts on “문과 거리”
제 마음의 문도 파닥파닥 거려요. ㅋ
주말내내 아무 계획도 안 세우고,
컴퓨터하며 노니 좋으네요~
4 thoughts on “문과 거리”
제 마음의 문도 파닥파닥 거려요. ㅋ
주말내내 아무 계획도 안 세우고,
컴퓨터하며 노니 좋으네요~
서울은 비가 그쳤어요.
물방울이 예쁘길레 일하다가 좀 찍었는데 좋은 건 못건졌어요.
물방울은 마음의 문을 열어줘도 원하는대로 마음에 들어오질 않네요.
나두 지하철타면 저런 사진 찍어보고 싶은데…
문이 열렸다 닫혔다 하는게 꼭 내 맘같으네^^
니 맘 내가 찍어온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