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놀러오다

Photo by Kim Dong Won
2007년 9월 19일 천호동 우리집에서

가끔 어머님이 가꾸는 2층 화분의 고추며 봉숭아들 속으로 나비가 놀러옵니다.
벌은 좀 그런데 놀러온 나비는 언제나 반갑습니다.
그냥 들판에서 보는 나비랑은 좀 느낌이 다릅니다.
놀러온 내 손님이라 그런가 봅니다.
이 잎과 저 잎을 옮겨다니며 나비가 한참 놀다가 갔습니다.
나비는 그냥 놀러왔다 가는 것만으로
작은 즐거움을 놓고 가곤 합니다.

4 thoughts on “나비 놀러오다

  1. 나비손님^^
    저희는 추석이어도 당장 오실 손님도 없고,
    딱히 어디를 가질 않아 시장을 왕창 봤어요.
    저희 다 먹으려고. ㅎㅎ
    일이 술술 풀리셔서 여유로운 추석 명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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