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의 꿈

Photo by Kim Dong Won
2014년 11월 1일 서울 한양대에서

떨어진 낙엽들을 본다. 잎들은 스스로 물들고 싶어 색이 필요했던 것이 아니었다. 잎들은 온세상을 가장 낮은 곳으로부터 모두 물들이고 싶어 색을 손에 쥔 것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왜 가지를 놓고 땅으로 뛰어내렸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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