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년 6월 4일 전남 여수역에서
여수역은 여전히 있다. 하지만 이름이 바뀌었다. 지금은 여수엑스포역이다. 이름만 바뀐 것이 아니라 건물도 바뀌었다. 2003년에 밤열차를 타고 여수에 갔었다. 역에서 내려 조금 걸으면 오동도 바다가 나오는 역이었다. 밤열차를 타고 여수로 내려간 나는 푸른 새벽에 여수역을 나서 오동도로 갈 수 있었다. 여수역은 여전히 있지만 그때의 그 역은 추억이 되어 버렸다. 세상은 끊임없이 바뀌고 갔던 곳도 다시는 갈 수 없는 추억이 되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