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노랑이

Photo by Kim Dong Won
2007년 6월 23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꽃의 이름이 ‘벌노랑이’라고 했는데
노랑이만 있고 벌은 어디로 간거야?

벌, 여기 왔수.
이제 됐수?
이 사람 말이야, 이제 보니
토끼풀 보면 풀은 여기 있는데 토끼는 어디 갔냐고 할 사람이네, 그 참.

Photo by Kim Dong Won
2007년 6월 23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9 thoughts on “벌노랑이

  1. 벌에 약한 사람을 제가 아는데요,
    벌에 쏘이면 온 몸이 특히 얼굴은 원래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어서 무서워요. 그러다 죽기도 한다더라구요. 제 동생이 그런데 벌침에 알러지가 있는 거라나봐요.

    그런데 저 벌 사진도 (지난 번 비행기 사진처럼) 날아오길 기다리다 찍으신건가요?

    1. ㅋ 사실은 찍는데 벌이 날아들었어요.
      기다려서 뭘 찍는 건 정말 어려운 거 같아요.
      오늘도 풍경(바람종)이 한 45도 각도로 돌어서길 기다렸는데 기다리다 기다리다 결국은 못찍었어요.

  2. 저도 예전에 올렸던 사진이 생각나서 반가운 마음에
    트랙백을 붙이긴 했는데 거기에 글은 못쓰나봐요.^^;;
    저 위에 벌처럼 생긴건 벌이 아니고 꽃등에나 뭐 그런걸거예요.
    벌과 달리 날개가 한쌍이고 쏘지도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1. 그럼 제가 벌노랑이 찍은게 아니고 꽃등에 노랑이를 찍고 만 거였나요?
      처음 알았어요. 꽃등에라는 것도…
      ohngsle님에게 까마중도 배우고, 꽃등에도 배우고… 고마워요.
      저도 시골에서 20년을 자랐는데… 저보다 훨씬 많이 아시네요.

      트랙백은 그냥 자기 글을 통째로 여기로 보내는 거예요. 글을 그냥 자기 글의 본문에다 적으시면 돼요.

  3. 핑백: ohnglim
    1. 말벌도 아닌데 저런 작은 벌만 봐도 벌벌 떠는 사람도 있더군요.
      하긴 이렇게 말할 것도 아닌 듯.
      유독 벌에 약한 사람도 있다고 하니…
      나도 말벌에게 한번 쏘인 적이 있었는데
      마비된 팔이 풀리는데 일주일은 걸렸던 기억이예요.
      그거 정말 아프더군요.
      물론 그 말벌은 내 손에 세상 하직하고 말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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