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의 흙탕물 By Kim Dong Won2025년 09월 13일2025년 09월 13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Photo by Kim Dong Won2011년 9월 13일 강원도 영월의 잣봉에서 영월 동강변의 잣봉에 오르면 어라연의 동강 줄기가 내려다 보인다. 비가 많이 내린 뒤의 다음 날 오르면 강물이 흙탕물이다. 강이 흙을 껴안고 뒹굴고 있는 날이다. 비올 때 서로에게 젖은 둘의 포옹은 격하다. 둘이 포옹을 푸는 데는 며칠이 걸린다. 포옹을 풀고 나면 다시 강엔 맑은 물이 흐른다. 강은 홀로일 때만 맑다. 사랑은 탁하고 외로움은 맑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