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그녀와 함께 커피집에서 마주 앉았습니다.
인근의 하남시에 있는
커피볶는 집 벨가또입니다.
볶은 원두 커피를 사가는 사람들에겐
무료로 커피를 한잔씩 내주기도 합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에서부터
벌써 좋은 커피향이 코끝을 자극하는 곳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기분 좋은 커피향에
완전히 몸을 묻었다 올 수 있습니다.
그녀와 마주앉아 있다
맞은 편에서 그녀를 슬쩍 지워봅니다.
내가 혼자 남습니다.
갑자기 그 좋은 커피향이 쓸쓸해 집니다.
좋은 커피향이
커피를 잘 볶는 사람의 몫인 듯 하지만
알고 보면 좋은 커피향의 비밀은
마주하고 앉은 사람에게 있습니다.
그녀를 슬쩍 지워보았던 잠시의 생각을 이내 버립니다.
그녀가 눈앞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커피향이 아주 좋습니다.
좋은 커피향의 비밀입니다.
16 thoughts on “그녀와 커피 향기”
나는 이 사진을 보는 분들이 이건 뽀샵의 힘이라며 원본 올리라고 할까봐 조마조마 했다우~
뽀샵의 힘이라도 좋다. 언제나 젊고 팽팽하게만 해다오~~^^
힐링 브러시와 레드 채널, 레이어, 마스크의 배합으로 만들어내는 뽀샵 기술의 승리지.
그러고 보니 많은 기술이 들어가는 군.
그래도 현재는 기본 윤곽은 손대지 않고 있어.
요즘 좋은 신기술이 많이 개발되고 있더군.
좀 들여다 봐야 겠어.
히야~ 우리 포레스트님은 언제나 청춘이네요.
왜 나이를 안드시는거죠?
전에 봤던 사진과 똑같아요.
세월이 흐르면 얼굴에 표가나야하는데 언제나 고운모습 그대로이시네요.
우와 정말정말 부러워요.
선한눈매와 고운피부, 예쁜 마음은 포레스트님의 최고 자랑인 것같아요.
저는 성탄절 새벽부터 안좋은일이 있어서 신경을 썼더니
자꾸만 잠이 쏟아지네요.
초저녁에 뻗었다가 새벽귀신 또 나왔습니다.ㅎㅎㅎ
남편이 뭐라하네요. 낮에도 자고 밤에도 자고 새벽엔 돌아댕긴다구요.ㅋ
저 사진 확대해서 방안에 걸어두시면 복이 더많이 들어올 것같습니다.
포레스트님 정말 고우셔요.★.★
나이를 안먹는 건 뽀샵의 힘이죠.
컴퓨터의 위력이랄까.
10년 낮추는 건 일도 아니죠, 뭐.
일이 끝나서 이것저것 하다가 저도 어제는 3시 넘어서 잤네요.
forest님 블로그에 올라온 티라미수 사진과 너무 잘 어울리는데요.^^
티라미수는 커피랑 곁들여 먹지를 않고 술안주로 썼다는…
사진이 아니라 실제 인물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生生 하군요^^
정말 간만에 커피집에서 얼굴 마주한 거 같아요.
그것도 밝은 대낮에.
흐린 날이었지만 창가에서 사진을 찍어서 아주 선명한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전 자판기 커피를 제외하고 언제 저렇게 분위기 있게 커피를 마셨는지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그러니 커피향을 잊은지는 오래 됐습니다. 왕 부럽습니다.
가끔 대학 때 고향 내려가면 친구들만나 시간 보냈던 그 촌스런 시골의 다방이 그립기도 합니다.
오잉 창원에 가면 늘 친구들과 늘 커피숍에서
시간죽이는 전…
이 글을 보는 순간 무지 반가웁네요 이히힝
고향가도 다방을 찾은 기억이 거의 없어요.
라디오 스타에서 나온 그 다방 한번 가봐야 하는데…
오기다리고기다리던 마감을 하셨군요 ㅎㅎ
좋은 사람과 커피 한잔 하는 기쁨
정말 기분 좋~~~~~지요
포레스트님 곱습니다요 ~
20일 정도에 끝내야 할 일을 무려 석달만에 마무리 했네요.
그래도 털어버리니 시원해요.
빨리 일거리 잡아서 카메라 하나 새로 사야 하는데 말예요.
오랜만에 뵙는 포레스트님이시네요! ^^
크리스마스에 좋은 곳에 가셨구나~ 했는데, 히히! 주말에 가신거네요.
여긴 내일까지 휴일이에요.
그런데 작업할께 있어서 쉬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_-
늦었지만, 메리 크리스마스!
무지 바쁘신가 봅니다.
저는 한 3개월 끌던 일이 마무리되어 잠시 한가해 졌습니다.
다시 또 일거리 찾기 전에 좀 쉬고 있습니다.
년말년시 즐겁게 보내시고, 주루님의 그녀와 상봉하는 기쁨도 있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