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신비로운 존재이다. 딸은 가끔 딸의 사진만 찍고 있어도 행복하다. 사진만 찍게 해줘도 행복한데 그 딸은 아빠가 마음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주질 않는다. 몇장 찍었다 싶으면 그때부터는 얼굴을 가린다. ‘행복은 그렇게 쉽게 얻어지는게 아녜요.’ 딸은 가끔 내 카메라 앞에 얼굴을 내주고 그것으로 내게 행복을 주면서 행복을 얻는게 쉽지 않다는 것까지 알려준다. 그렇지만 요즘 난 가끔 어렵지만 그 행복을 누리고 있다.
어릴 때 카메라 없을 때는 1회용 카메라랑 친구에게 빌린 똑딱이 카메라 앞에서 잘도 찍게 해주더니 말예요.
그때 카메라 없었던 게 아쉬워요.
아이 초등학교 5학년 때 겨우 디카를 장만해서 그때부터 많이 기록해 둔 것 같아요.
겨우 카메라 그럴 듯 한 걸 장만했더니 한동안 카메라를 거부하다 이젠 좀 찍게 해줘요. 그것도 가끔요.
11 thoughts on “딸 2”
손흔들던 공주님 이야기 생각나서
슬몃 웃어봅니다.
다행히 여기도 뽀샵이 ㅎㅎ
왜냐면, 뽀샵된 사진보고 엄청 찔렸걸랑요~
못찍은 사진이란 없다. 뽀샵질을 잘못한 사진이 있을 뿐이다. <-- 내 신조 ㅋㅋ
우리딸도 절대 안찍혀주는데..
이거 보고 있는데 울아들이 지나가다가,
“와~ 문지누나 아냐? 이쁘다.. 잘 찍었는데. 공주 같애. 귀엽다, 정말 귀엽다..”
난리가 났어요 ㅎㅎ
어릴 때 카메라 없을 때는 1회용 카메라랑 친구에게 빌린 똑딱이 카메라 앞에서 잘도 찍게 해주더니 말예요.
그때 카메라 없었던 게 아쉬워요.
아이 초등학교 5학년 때 겨우 디카를 장만해서 그때부터 많이 기록해 둔 것 같아요.
겨우 카메라 그럴 듯 한 걸 장만했더니 한동안 카메라를 거부하다 이젠 좀 찍게 해줘요. 그것도 가끔요.
요즘은 사진 찍게 해줘서 행복하시겠어요~
누구 딸인지 참 예쁘게도 생겼네 *^___^*
철 들었는지… 카메라 들이대도 가만히 있을 때가 있더군.
제가 보기에도 너무 이쁜데 김동원님은 오죽하시겠어요.^^
블로그는 쉬고 있지만 새해 인사드리러왔어요.
김동원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가을소리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그곳도 눈이 많이 오지 않았나요.
지금도 눈이 남아있나 모르겠네요.
남쪽은 워낙 눈이 빨리 녹아서 내리자마자 마구 녹더군요.
또다른 동원인 잘 자라고 있겠죠?
가을소리님,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새해에도 밝고 아름다운 모습 많이 보여주시고 행복하세요^^
아이가 부모님의 좋은 점을 모두 닮은 것같아요.^^
피부는 고운 엄마를 닮았고 얼굴형과 이목구비는 아빠를 닮은 것도같고…
아빠얼굴은 제가 자세히 모르네요. 그 난닝구차림에만 눈길이가서요.하하하
정말 예쁘고 곱습니다.
아이 얼굴만 바라봐도 행복감에 사로잡히겠네요.
우리 복둥이는 저를 닮아서 코도 납작하고 눈도 작아요.
얼굴형은 아빠를 닮아서 크구요.
특히 네번째 발가락은 저를 닮아 약간 구부러졌고
엄지손톱 또한 저를 닮아 넓적하네요.
다음에 기회되면 우리 복둥이도 사진한장 멋지게 찍어주셔요.
우리집 안방에 걸어놓게요.
이사는 아직안했어요. 우린 큰 일에는 너무도 신경을 안씁니다.ㅎㅎ
피부 고운 건 믿질 마세요.
제가 풍경 사진은 수정을 안하는데
사람 사진은 귀신같이 수정을 하거든요.
쌀쌀맞은 딸이긴 하지만
그것도 내 성격이라서 그냥 보고 있으면 흐뭇합니다.
은지는 예쁘기만 하더구만요.
그런 경우엔 그냥 예쁜대로 찍기만 하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