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조카인 진희의 딸, 지민이다.
돌잔치 가서 보았다.
아이나 어른이나 해놓은 음식 맛있게 먹는 모습은 언제나 예쁘다.
우리 아이는 어릴 때나 지금이나 입이 짧다.
그게 항상 저희 엄마의 걱정이다.
지민이는 많이 먹고 맛있게 먹었다.
음식 먹고 있는 것만 보고 있어도 예쁘다.
잡채를 쪼~옥 입안으로 빨아들인다.
아주 어렸을 때 엄마 떨어져서
우리 집에서도 며칠 있었던 적이 있었다.
며칠 같이 있었던 기억이 있다고 볼 때마다 더 눈길이 간다.
오래 간만에 본 지민이는 훌쩍 커 있었고,
잘 뛰어놀고, 그리고 잘 먹었다.
입이 많이 짧은 딸을 둔 우리에겐 그게 참 예뻐 보였다.
15 thoughts on “쪼~옥”
앗~ 지민이네요.^^
언젠가 포레스트님이 조카의 따님도 지민이라고 해서 궁금했는데
사진만으로는 저의 지민이랑 같은 또래로 보이는군요.
아주 귀여고 사랑스럽네요.^^
다음에 저의 지민이 만나게 되더라고 놀이터 되주셔야 해요~ ^^;;
놀이터 되는 거, 그거 무지 힘들어요.
사다리처럼 타고 올라와서 껑충 뛰어내리기 때문에
졸지에 번지점프대가 된다니까요.
떨어지는 거 놓치면 큰일 나죠.
건너편 의자 위에서 제 품으로 새처럼 날아들지를 않나.
아무래도 놀이터 몫은 아빠에게 맡기고 저도 사진을 찍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런 즐거운 장면을 어찌 놓칠 수가 있겠어요.
저는 제가 놀아주다 보니 그 사진은 하나도 못찍었네요.
조 녀석이 나를 할머니로 만든 지민이랍니다.
올해 여섯살이 된답니다.
며칠 우리집에서 나에게 칭얼거리서 그런가
정이 들어서 다른 애들보다 특히 더 예뻐요.
목청으로도, 당당함으로도, 놀이방을 평정하고도 남겠던걸요.^^
아기사진의 색이 포근해보이네요.
예뻐요.
아기들은 무슨행동을 해도 귀엽더군요.
나이들었단 증거인지 몰라도 요새 아기들보면 새삼스럽더라구요.ㅋ
복둥이 혼자라서 언젠가 남편에게 입양얘기 꺼낸 적있는데
“아 하나도 쩔쩔매면서…”하더군요.
쳇, 자긴 아이에게 눈길도 제대로 안줬으면서…
경제적인 조건도 따라야하고 여러가지 어려울 것같아 포기했어요.
어찌나 예쁘던지 지민이 사진만 찍다가 왔어요.
지민이랑 달리기도 몇번 했지요.
나중에는 녀석이 나를 무슨 놀이터 기구로 알더군요.
에구..넘 귀여워서 저 또 아이낳고 싶어요.(넘 심한가요?^^)
저희집 아이들은 식사준비하고 있으면 와서 꼭 물어요.
오늘 점심 메뉴는 뭐인지 저녁은 무슨 요리인지.^^
아침은 챙겨주는대로 안먹으면 먹지말라는 주의니까 물어보지도 못하지만요.ㅋㅋ
그래서 늘 뭘해줘야 좋아할까 생각하고 하루에 한두가지는 맛있는걸 해주려고하는데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키도 쑥쑥 자라요. 올겨울도 무지 자랐네요.^^
아이들은 먹는대로 자라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어릴 때 잘 먹질 않아서 그런지 키가 자그만 해요.
지금은 좀 잘 먹지만 그래도 먹는 건 영 시원치가 않아요.
엄마가 챙겨주시니 좀 잘 챙겨주실까 싶어요.
우린 아이 클 때는 아이 엄마가 일하느라 아이 얼굴보기도 힘들었죠.
아이 엄마는 늘 그걸 아쉽게 생각해요.
가을소리님/ 심하셨어요^^
그래도 여력이 되시니 한번 또 시도해봄이 어떠실런지요?
그간 잘 지내셨지요. ^^
포레스트님도 예쁜 아이들 보면 또 낳고싶지 않으세요?^^
최근들어 아이 둘 있는 친구가 딸을 하나 더 낳았어요.
그아길 보니까 얼마나 천사같던지.^^
제가 너무 이뻐라하니까 그친구가 그러더군요. 너도 또 낳고싶지?하구요.ㅋㅋ
애기들은 다 귀엽고 이쁩니다.
더군다나 음식까지 복스럽게 먹으면 천사가 따로 없지요.
그것 보세요.
점점 행복해 지는 게 틀림없습니다. 할아버님…
에헴, 알겠습니다.
이거 절로 할아버지 톤이 되는 걸요.
따님도 때가 되면 많이 먹을 겁니다.
지민이 귀엽네요~ㅎ
벌써 다 커서…^^
귀엽네요~ㅎ
뽀오~~~~~~~
건강하게 잘 자라서 멋진 숙녀가 되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