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Photo by Kim Dong Won


빨간 등이 켜졌다.
신호등은 앞으로 가지 말라고 한다.
그러면 멈춰 서야 한다.
파란 화살표에 불이 들어오고 왼쪽을 가리킨다.
왼쪽으로 가라는 소리이다.

때로 사람들이 모여 직접 신호등이 되기도 한다.
100만이 모여 직접 수신호를 보냈는데
사람들이 보낸 신호등 불빛의 의미를 여전히 모른다.
차량 번호 2MB-BLUE.
번호보니 미국식 되게 좋아하나 보다.
하지만 이렇게 신호등을 무시하니
아무래도 딱지 떼어야 겠다.
아니, 딱지로는 안될 것 같다.
아예 운전을 금지시키고
차에서 당장 내리라고 해야 겠다.

Photo by Kim Dong Won

10 thoughts on “신호등

  1. 파란 신호등 : 당근 지나가라는 표시.
    빨간 신호등 : 설 사람은 서시고 갈 사람은 눈치껏 가라는 표시.
    – 유치원에서는 안 가르쳐 주는 운전교본 내용 중

    유치원에서 배운 대로 행하는 나라가 살기 좋은 나라.
    단, 유치원에 못가고 가정교육으로 땜빵한 사람은 엄니 말씀 대로 행하면 됨.

  2. 파란 하늘에 빨간 불, 파란 화살표…
    뭔가 의미심장한 느낌이 드네요.
    운전을 할 때마다 신호등 하나로 모두 서고, 모두 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약속의 대단함을 실감하곤 하지요.
    약속, 그 약속이 깨진다면 세상은 혼란에 휩싸이겠지요.

    MB도 빨간신호등 앞에서 STOP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국민의 마음을 따라서 함께 보조를 맞추어 천천히 달려 갔으면…
    국민의 마음을 읽는 바른 지도자였으면…
    효율이나 실용보다는 ‘덕’을 갖춘 사람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1. 사람이 변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2MB도 변하긴 힘들 거예요.
      더군다나 반대하는 사람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건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 같습니다. 그게 요즘의 답답함이죠.

  3. 차가 멈춘 것 같습니다.
    고치려는 사람들을 모조리 거부하는 걸 보니,
    아예 폐차를 시켜버려야겠지요.

    이참에 그 자동차와 관련된 부품 납부하는 회사, 유통하는 회사,
    모두 혁신해야될 듯 합니다.

    ‘개혁’ 이라는 이름아래 거짓부렁 하고있는 MB 와 딴나라당과 정부관료들을
    다른 누구도 아닌 대한민국 국민이 심판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 이명박 정부와 딴나라당은 무슨 얘기를 할 때 보면 자기들이 들어야 할 얘기를 왜 우리한테 하고 앉았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천민이란 얘기는 자기들이 들어야 할 얘기거늘 그걸 왜 남 얘기하듯 우리를 보고 하는지… 참, 기가 막힙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