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thoughts on “분수

  1. 안녕하세요?
    이 곳은 캐나다 할리팩스에요
    보름 동안 모든 것 잊고 여행 다니고
    모처럼 동원님의 글 들을 크릭해서 읽고 있으니 반갑고 좋네요
    어제는 <케이프 브레튼> 국립공원에서 무쓰와 카이오리가 길 위에
    뛰어 노는 모습을 만났어요…고래 구경하는 배들도 수시로 다니고 있어요
    무궁무진한 자연의 광활함과 신비함에 감탄하고 있답니다
    대서양의 파도의 거침과 부드러움에 감탄하고
    무공해의 공기 속에 집 앞의 물새들이 노는 모습과 요트들의 한가로운 모습들
    눈에 가슴에 담고 있지요
    그래도 블러그에 들어 와서 교감하는 시간이 참 행복 하네요
    물꽃의 향기…그윽 할까요?
    항상 건강 하시길요~~~!

    1. 히야, 좋은 시간 갖고 계시군요.
      여긴 무지 덥네요.
      오늘은 광릉수목원으로 나무 사진 찍으러 가려구요.
      처음가보는 곳이라서 조금 마음이 설레고 있어요.
      문앞까지만 가보고 들어가보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거든요.

      이국적 풍경들 속에서 좋은 시간 마음껏 보내시길요.

  2. 저두 고래 생각이 나네요… ㅎㅎ
    카피해서 죄송합니다.
    어쩜 저리도 예쁜 물을 뿜어댈 수 있을까…
    환한 꽃처럼 피어 난 분수… 잘 잡으셨습니다.

    1. 저는 고래 생각은 전혀 못했어요.
      요즘은 여기저기 분수가 많은데…
      저런 고전적인 형태는 아주 드물어요.
      고래라고 생각했으면 더 좋은 문구가 나왔을 것 같습니다.
      연못을 헤엄치다 저렇게 가끔 물을 뿜어
      우리들과 함께 숨쉰다고 하면 그게 훨씬 더 좋았을 것을…

  3. 어김없이 돌아온 동원님네 순례시간.

    사진을 클릭해 놓고 바라보고 있자니 <고래>가 생각납니다.
    머릿속에 한마리, 두마리….. 고래떼들이 등장하다보니
    <고래사냥>이 듣고 싶어졌습니다.

    고래사냥
    …..송창식

    술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춰봐도
    가슴에는 하나가득 슬픔 뿐이네
    무엇을 할것인가 둘러보아도
    보이는건 모두가 돌아앉았네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삼등삼등 완행열차 기차를 타고

    간밤에 꾸었던 꿈의 세계는
    아침에 일어나면 잊혀지지만
    그래도 생각나는 내꿈 하나는
    조그만 예쁜 고래 한마리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잡으러

    우리들 사랑이 깨진다해도
    모든 것을 한꺼번에 잃는다해도
    우리들 가슴속에는 뚜렷이 있다
    한마리 예쁜 고래 하나가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잡으러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잡으러

    행복하세요.

    덧말)
    오늘도 1빠 확보하고 갑니다.
    딴이야기만 실컷 던져놓고 갑니다. 후다닥~

    1. 오늘 알았는데 송창식의 고래사냥에 나오는 그 고래가 술고래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는…
      술고래 중의 술고래, 동해가 모두 술일 거라는 꿈으로 동해로 떠난 술꾼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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