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아이를 갖고 싶다고 했을 때,
왜 아이를 갖고 싶냐고 물었다.
그녀는 나는 평생 믿고 살기 어려울 것 같은데
나의 아이는 평생 믿고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딸은 그녀에게 있어 내가 잃어버린 믿음이다.
결혼 전에 그녀는 내게 있어 자유의 다른 이름이었다.
나는 그녀의 자유에 기대어 세상의 모든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다.
결혼하고 나서 그녀는 자유를 내놓고 내게 구속된 여자가 되었고,
나또한 그녀에게 구속되길 원했다.
딸은 내게 있어 그녀가 잃어버린 자유이다.
딸은 우리가 잃어버린 것을 모두 갖고 있다.
우리는 믿음과 자유를 잃어버렸지만 그다지 멀리 잃어버리진 않았다.
19 thoughts on “내가 잃어버린 믿음, 그녀가 잃어버린 자유”
오랫만에 모델이 되어 주셨네요~ 따님께서..ㅎㅎㅎ
부모님의 장점만 옮겨 담은 미녀네요. ^^
요즘 모델이 되도 딱 세장이나 네장밖에 못찍게 한다니까요.
아주 비싼 모델이예요.
정말 이스트맨님 딸내미 맞나요? ㅎㅎ
후다닥 =3=3=3
추상미씨가 추송웅씨의 딸이기도 한걸요. ㅋㅋ
어쩜 따님이 예쁘면서도 착하고 개성있게 생겼네요
따님으로 항상 자랑스런 아빠일 것 같아요~!
어렸을 때 사진은 많이 다르답니다.
예쁘다 예쁘다 했더니 정말 예뻐지더만요… ㅋㅋ
사진 올리기 안되네요.
그래서 요즘 사진 안올리고 동영상만 계속 올리고 있죠.
학교 컴퓨터로 사진보내고 편집해서 한 번 했는데,
불편해서 이제 그냥 마음 비우고 있네요.
오블이 많이 불편하죠.. 맥 사용자한테는 에혀..
원래는 됐었는데… 갑자기 안되더만요.
PC가 있기는 하지만 그거 하자고 그때마다 PC 앞에 앉기도 뭐하고…
사실 방법은 있는데 번거로워요.
티스토리나 야후에 사진을 올리고 그 링크를 코드로 처리하는 거죠.
다들 호환성에 신경쓰더만 오블은 완전히 나몰라라예요.
오블 적자에 시달린다는데 진짜 인듯..
얘기를 해도 개선이 안된다는 게 큰 문제인 듯 싶어요.
몇가지 얘기를 했는데 그대로더라구요.
예쁜데다가 분위기 까지 있어요.
분위기는 누굴 닮은 거죠?^^
따님 안에 두 분이 계시니까 결국 믿음과 자유를 갖다 버리신 것이 아니라
두 분 안에 가지고 계신 것 같기도 하구요.
저희 엄마도 어딜 가려면 늦게 나오는 걸로 강적인데…
이제는 딸이 더 강적이 되었습니다.
그 분위기가 그냥 나오는게 아니더라구요.
앞만보고 꼿꼿하게 걸어서 멀리서 봐도 코앞까지 가기 전에는 절대로 못알아보고…
따님이 선녀 같은데요..따뜻한 짐안의 향기가 품어 나오는 글입니다..
예쁜 건 절 닮았다고 항상 주장하고 있습니다… 헤헤
따님이 이쁘시네요.
도루피님 블로그에도 썻지만,
저희집은 별로 안화목해서
화목한 가정을 보면 많이 부럽네요.
어디서부터 틀어졌는지.. 서로 얘기를 거의 안하네요. 에혀..
처음엔 우리 눈에만 예뻤는데 요즘은 남들 눈에도 예쁜 듯(고슴도치 아빠… ㅋ)
저도 아버지랑 사이가 안좋았었는데… 그 때문에 딸을 아주 남다르게 대했던 것 같아요. 거의 항상 아이편이었죠. 이제 아이 낳아서 화목한 가정 만들면 되지요, 뭐. 곧 사랑의 훈풍이 멀리 영국에서 날아들테니 올겨울 우리도 그 덕에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듯 싶어요.
오.. 사랑의 훈풍이란 말 좋은데요?!!
결혼을 하면서 잃어버리는 것, 그 중에 ‘자유’가 가장 크겠지요.
자유를 내 놓고, 그 댓가로 얻게 된 아이들, 그들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나에게 있어 딸은 무엇일까, 그 아이를 생각하면 마냥 기분이 좋아진다고 할까요.
먹지 않아도 배 부르고, 주어도 더 주고 싶은 그런 존재라는 생각이 들어요.
동원님의 표현대로 그동안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그 아이가 모두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평생 믿고 살 수 있는’ ‘친구’라고 할까요…
동원님의 따님, 참 사랑스럽고 아름답습니다.
제게도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거 같아요.
가끔 저랑 지 엄마 놀려먹기도 한답니다.
굳게 믿으면서 자유롭게 키우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