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는 체온이 없다. 체온이 없다보니 차갑고 쌀쌀맞다. 하지만 바위가 체온을 갖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항상 햇살이 바위에게 체온을 나누어 준다. 북한산 영봉에서 내려오는 길, 가파른 바위 길에서 바위 한 곳을 잡으니 바위가 따뜻하다. 살펴보니 저녁 햇살이 바위에게 따뜻한 체온을 나누어주고 있다. 햇살이 나누어준 체온, 바위가 다시 내 손에 쥐어준다. 그 체온 나누어 받으니 마음이 따뜻했다.
6 thoughts on “바위와 햇살”
OSX는 꼭 업데이트하면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더 느려지고.. 에러도 늘고. 그래서 이제는 Itunes말고는 업데이트를 안하네요.
친구한테 이메일 보냈는데, 연락 오는데로 답장 드리겠습니다.
근데..별로 친한 사이가 아닌지라…=)
6 thoughts on “바위와 햇살”
OSX는 꼭 업데이트하면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더 느려지고.. 에러도 늘고. 그래서 이제는 Itunes말고는 업데이트를 안하네요.
친구한테 이메일 보냈는데, 연락 오는데로 답장 드리겠습니다.
근데..별로 친한 사이가 아닌지라…=)
유용한 답장이 오면 좋겠는데..
저도 레오파드로 갔다가 이것저것 문제가 되서 결국은 타이거로 되돌아 왔어요. 타이거로 일년째 잘쓰고 있답니다.
애써주셔서 고맙습니다.
첫 눈에 바위를 못알아보고 모래로 뭔가 만들어놓으신 줄 알았어요~
한국의 저녁 햇살이 그리워지는걸요. 집 거실에서 맞이하는 붉은 햇살…
집 다운 집에서 살아본지가 너무 오래되서,
학생 시절의 그 집 밖에 떠오르지 않지만요.
따스함이 외로움이 되다니, 저도 참….
그 따뜻한 체온 때문에 모래처럼 부드럽게 보였나 봐요.
많이 보고 싶으신가 보다. 감격의 재회를 하셔야할텐데…
요즘은 메신저로 얼굴도 볼 수 있으니 아쉬운대로 그렇게라도 하심이…
‘그 체온’ 태평양 건너까지 나누어 받으니 마음이 따뜻합니다.
바위, 하면 먼저 떠오르는 시는 청마의 ‘바위’ 입니다.
‘내 죽으면 한 개의 바위가 되리라’
바위 위 저 허공 위로 흔들리고 있는 ‘깃발’ 또한…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햇살은 아낌없이 체온을 나누어 주고 있는데…
‘나’는 ‘우리는’…
많은 생각을 나누어 주는 글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서 더더욱 그 느낌이 따뜻했던 것 같아요.
손을 집는 순간 마치 누군가의 손을 잡은 느낌이었어요.
결국 걸음을 멈추고 사진 한장 찍게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