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복의 미인도 원본을 비롯해서 김홍도 그림 등 아주 귀한 그림들을 전시했었습니다. 대단하더군요. 머리카락이 금방이라도 날릴 듯한 느낌이었어요. 이번에는 김정희의 글씨도 조금씩 눈에 들어와서 역시 많이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워낙 사람들이 몰려서 한두 시간 기다리는 것은 예사였다고 합니다.
노란 산국이 우울했던 마음을 환하게 밝혀주고 있네요.
미국이라는 곳에서 이방인으로 산지 십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마음은 고향에 닿아 있습니다. 오늘은 노란 등으로 기쁨을 주시네요. 미국 ‘아는 분’ 속에 저도 넣어 주시다니 갑자기 외로움이 훨 줄어드는 느낌이에요. 사진과 글을 통해 동원님을 알게 되어 참 좋습니다. 고마워요.
HTML color code = #FE9A2E
이색갈이 아마 감색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홍시감도 좋고 연시감도 좋고요. 황토색이랄까요?
여하튼 그런 색갈들이 많이 눈에 뜨이더군요.
어쩌다보니 미국이야기를 했나봅니다. 별 생각 없이 …
제가 현재 미국 워싱턴 디시에 살고 있습니다.
12 thoughts on “산국”
간송 에서는 무슨 전시 있었나요? 제 전시에 바빠 다른 좋은 전시들을 보지 못하는게 제겐 마쉬움 이었습니다. 정기적으로 음악회를 찾아 가야 하고, 전시실에서 조심스런 구둣발 소리 내는게 취미 거든요..그림 앞에 서 있으면 더 이상 없지요..
신윤복의 미인도 원본을 비롯해서 김홍도 그림 등 아주 귀한 그림들을 전시했었습니다. 대단하더군요. 머리카락이 금방이라도 날릴 듯한 느낌이었어요. 이번에는 김정희의 글씨도 조금씩 눈에 들어와서 역시 많이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워낙 사람들이 몰려서 한두 시간 기다리는 것은 예사였다고 합니다.
아..그곳이 간송 이었군요..사람들이 몷리는곳은 싫어서, 소식은 들었지만 기억해 놓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언제 조용해 지면 가 보고 싶어요..많이 보고 함께 호흠 하면 언젠간 같이 느끼게 되는것이겠죠..좋은 시간 이었을것 같습니다..
1년에 딱 두번, 봄가을로 보름씩만 개관을 하기 때문에 조용할 때는 가볼 수가 없어요. 항상 줄을 서서 한두 시간은 기다려야 한답니다. 대신 다들 기다릴만 했다고 말을 하지요.
노란 산국이 우울했던 마음을 환하게 밝혀주고 있네요.
미국이라는 곳에서 이방인으로 산지 십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마음은 고향에 닿아 있습니다. 오늘은 노란 등으로 기쁨을 주시네요. 미국 ‘아는 분’ 속에 저도 넣어 주시다니 갑자기 외로움이 훨 줄어드는 느낌이에요. 사진과 글을 통해 동원님을 알게 되어 참 좋습니다. 고마워요.
어제는 김포에서 자란 젊은 친구와 술한잔 했습니다. 사과나무님 고향도 김포라고 하던데라는 얘기도 나왔었죠.
가끔 전 신혼초에 살던 곳들도 그리워지곤 합니다. 고향은 말할 것도 없구요. 멀리있으면 더 간절해 지는 것이 그리움 같습니다.
산국이 수수하면서 청아합니다.
아마도 간송미술관 뜰에는 산국이 매년 그 노란등불을 키나봅니다.
김동원님은 노란색을 좋아하시나봐요.
개나리꽃, 은행잎, 그리고 산국..
사진이 멋있습니다.
노란색이 좋아서 노란 세상을 주제로 사진을 모으기도 한 걸요.
그게 어느 정도 모아지면 여기서 선보일 거예요.
붉은 세상에 이은 노란 세상 시리즈랄까.
제가 종종 한가지 색에 집착하여 그 색을 모으곤 합니다.
사진에 대한 격려, 고맙습니다.
미국이 제일 무서워하는 “Yellow Power” 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미국의 서쪽, 인디안들이 사는 곳에 가면, 진한 노란색-흙의 색깔에 가까운 색들이 아주 풍요로움을 줍니다. 인간냄새가 물씬한..
동원님의 노란색의 시리즈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흙이 붉은 경우는 봤어요. 전라도쪽의 밭들이 특히 붉은 것 같더군요.
진한 노란색의 흙이라니 그 색감이 어떨지 마구마구 궁금해 집니다.
한국을 벗어나 보질 못해서 이국의 풍경은 항상 제겐 가서 보고 싶은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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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갈이 아마 감색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홍시감도 좋고 연시감도 좋고요. 황토색이랄까요?
여하튼 그런 색갈들이 많이 눈에 뜨이더군요.
어쩌다보니 미국이야기를 했나봅니다. 별 생각 없이 …
제가 현재 미국 워싱턴 디시에 살고 있습니다.
김동원님의 좋은 사진들을 즐감하고
특히 위트많은 글들 감사하는 마음으로 읽읍니다.
색이 아주 화려하군요.
사진과 글이 찍고 써놓은 뒤에 보고 읽어주는 사람없으면 그것처럼 쓸쓸한 일도 없는 듯 싶어요. 와서 봐주시니 그저 고마울 뿐.
사과나무님도 미국에 계시고, 암행님도 잠시지만 미국에 계시니 태평양 건너에도 이제 아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 것 같아요. 사람들 알게 되는 즐거움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