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하늘 By Kim Dong Won2009년 01월 14일2022년 02월 0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Photo by Kim Dong Won2009년 1월 11일 경기도 도곡리의 새재고개로 올라가는 길에 한 여름이라면 나뭇잎으로 스스로를 빽빽히 채웠을 나무가겨울엔 그 절반을 푸른 하늘로 채워놓는다.비우면 텅비는 것이 아니라그 자리에 푸른 하늘이 채워지곤 하는 것이 나무이다.보통은 빈자리에서 상실을 앓지만나무는 그 빈자리를 하늘로 채우고그 푸른 빛의 충족감으로 한 계절을 넘길 줄 안다.
2 thoughts on “나무와 하늘”
저 나무같이 비움의 미덕을 알면 좋겠습니다.
주책 맞은 1人은 언제쯤 비울 수 있을런지…
누군가 그러더군요.
나무는 식물 가운데선 가장 이상적으로 진화를 했다고.
나무를 볼 때마다 그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