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Photo by Kim Dong Won
2008년 12월 26일 서울 남산에서

때론 마음이 상해
등돌린채 말도 안하고,
그러다 또 서로 마주보고
낄낄대고 웃으며 얘기하고,
그러면서 사는 게 인생이지 뭐.
항상 좋을 수만도 없고,
항상 나쁘지만도 않은.
심지어 까치도 알고 있는게 인생이지.

Photo by Kim Dong Won
2008년 12월 26일 서울 남산에서

4 thoughts on “까치

  1. 잘 길들인 까치를 풀어놓고 연출한 사진 같습니다.
    외면하다 마주보다
    서울 까치는 역시 카메라발 받는 것을 아는 것 같습니다.

  2. 두 마리의 까치를 보니 곧 ‘봄’이 오리란 기대가 올라오네요.
    아님 반가운 사람이 찾아 오지 않을까 하는 두근거림이…
    잔가지 끝에 올라 앉은 까치의 모습, 참 다정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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