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과 앞 By Kim Dong Won2009년 01월 24일2022년 02월 01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Photo by Kim Dong Won2009년 1월 16일 경기도 남양주의 운길산에서 옆에서 볼 때는 나뭇가지 둘이나란히 길을 가고 있었다.다정한 둘이려니 생각했다. 앞으로 가 정면에서 보니나뭇가지 둘은 서로 갈라서서제각각 길을 가고 있었다.동행의 느낌은 나지 않았다. 옆과 앞이 많이 달랐다.느낌이 서로 갈라설 정도로.겉과 속은 더 많이 다를 수 있다.겉을 보고 내리는 모든 판단을 조심할 일이다. Photo by Kim Dong Won2009년 1월 16일 경기도 남양주의 운길산에서
2 thoughts on “옆과 앞”
옆과 앞은 다르지만 속으로 들어 가면 한 뿌리로 만나지 않을까 싶어요.
서로 멀리 떨어져 살지만 언제든 만나면 핏줄로 연결되는 만남처럼…
그래도 안 보면 서로 멀어지겠지요.
하긴 위로 보면 갈라서는 것이지만 뿌리쪽으로 보면 언제나 한마음으로 엮여 있는게 나무이기도 하네요. 겉에서 실망했다가 속에서 더 소중한 것을 보게 되면 사실은 그게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