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는 건너갈 땐, 등뒤에 온통 어둠 뿐이었다. 차의 헤드라이트가 밝혀주는 손바닥만한 빛으로 길을 헤쳐가며 쫓기듯이 다리를 건너갔다. 다시 다리를 건너올 때 보았더니 어느새 새벽이 어둠을 내몰고 아침을 데리고 다리 건너로 우리를 마중나와 있었다. 다리를 건너 푸른 새벽의 품에 안겼다.
2 thoughts on “새벽”
그쪽이 동쪽이라서 그렇습니다.
가끔 톨비가 없어서 아침이 건너오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ㅋ
동트기 직전이 가장 춥다고 하는데
시방 우리가 그런 것 같습니다.
동트기 직전의 새벽이 저 건너에서 손짓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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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이 동쪽이라서 그렇습니다.
가끔 톨비가 없어서 아침이 건너오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ㅋ
동트기 직전이 가장 춥다고 하는데
시방 우리가 그런 것 같습니다.
동트기 직전의 새벽이 저 건너에서 손짓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멀고먼 다리란 영화가 있었는데
지금 우리가 아침을 맞기 위해
가장 길고긴 다리를 건너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