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thoughts on “동강할미꽃

  1. 동강할미꽃이 수난을 당한다는 기사를 최근에 본 것 같습니다.
    무슨 개발을 한다고 하던 것 같은데
    사람 하는 짓이 개발만도 못한 것 같습니다.

    1. 저도 그 기사 봤어요.
      무슨 동굴을 관광 코스로 개발하면서 동굴 입구까지의 길을 내느라고 동강할미꽃을 파헤쳐 놓았더군요. 동네 사람들이 다 동의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동강할미꽃 파헤쳐도 좋다고는 안했겠지만요.
      사실 시골서 자란 제 경험으로는 시골서는 그걸 파괴로 보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곳도 생활이 먼저라 탓하기도 뭐하고 그렇더라구요. 서울사는 우리한테는 소중한데 그곳에선 그냥 매일 보는 꽃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중요한 건 그곳에서 소중하게 여겨야지, 여기서 소중하게 여기니까 우리 소중하다고 그곳 사람들에게 꽃을 강요하는 인상도 있더라구요. 제 고향이라 관심있게 봤는데 기사는 좀 그랬어요. 좀 균형있게 쓰지 싶었지요.

  2. 참 모습이 곱고 단아합니다.
    수줍은 봄처녀 같습니다.
    허리를 굽히고 몸을 낮추어야 볼 수 있는 작은 봄꽃들이 소곤소곤 피어나고 있겠지요. 봄볕을 받으면서…

    1. 벌써 어디를 가나 꽃을 볼 수 있더군요.
      4월 중순에는 좀 돌아다니며 꽃사진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해도 꽃과 나무들의 이름을 좀 배워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얘기도 나누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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