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푸른 하늘 아래서 By Kim Dong Won2009년 05월 25일2022년 01월 2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Photo by Kim Dong Won2009년 5월 24일 서울 상일동에서 하늘은 맑고 푸르다. 이 땅은 슬프고 흐리다. 그런데도 슬퍼하는 것도 마음대로 못하는 나라가 되었다. 맑고 푸른 하늘 아래서언제나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 나라다. 그런데 때로 하늘이 맑고 푸르러서 이 땅이 더 슬프다.
현재의 정권에 대해서 정말 실망하고, 실망하고 또 실망했었는데… 이번 일로 인해서 정말이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족속들이라고 여겨질 뿐입니다. 그저 한낱 인간으로서, 돌아가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전과같이 소신있는 선택을 하셨다고 생각되긴 합니다만… 어떤 상황에서도 자살이라는 것은 옳은 선택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옳은 선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일을 했다라고 비난의 손가락질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 또한 없다고 봅니다. 슬프고도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민주주의라는 꺼져가던 불씨가 활활 타오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제발… 응답
오늘 김진홍 목사의 묵상편지를 읽으면서 기독교인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한 마디로 ‘자살’은 잘못 된 것이라고 못 박는 저들의 야멸참… 그리스도의 사랑을 그들 입에서 단 한 마디라도 나오지 못하도록 말리고 싶습니다. 이곳은 내내 흐리고 무겁습니다. 아마도 오래도록 흐린 마음은 가시지 않을 듯… 응답
6 thoughts on “맑고 푸른 하늘 아래서”
하늘의 맑고 푸르름을 섧게 우러러야 한다는거… 어쩐지 광복을 바라는 마음같네요.
슬픔을 꾹꾹 눌러담아서 꽝 터뜨리고 싶어요.
현재의 정권에 대해서 정말 실망하고, 실망하고 또 실망했었는데…
이번 일로 인해서 정말이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족속들이라고
여겨질 뿐입니다.
그저 한낱 인간으로서, 돌아가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전과같이
소신있는 선택을 하셨다고 생각되긴 합니다만…
어떤 상황에서도 자살이라는 것은 옳은 선택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옳은 선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일을 했다라고 비난의 손가락질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 또한 없다고 봅니다.
슬프고도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민주주의라는 꺼져가던 불씨가 활활 타오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제발…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을까 싶어요. 눈물을 모아서 틔우는 싹이 되겠네요. 어쨌거나 29일에는 광화문에 나가려구요. 마지막 가는 길, 가까이 가서 서 있다가 와야겠어요.
오늘 김진홍 목사의 묵상편지를 읽으면서 기독교인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한 마디로 ‘자살’은 잘못 된 것이라고 못 박는 저들의 야멸참…
그리스도의 사랑을 그들 입에서 단 한 마디라도 나오지 못하도록 말리고 싶습니다.
이곳은 내내 흐리고 무겁습니다.
아마도 오래도록 흐린 마음은 가시지 않을 듯…
자살을 잘못으로 내몰기 전에 그를 자살로 내몬 정권을 먼저 반성하는 종교를 좀 봤으면 싶습니다. 슬픔과 함께 자꾸만 분노가 치밀어 올라 미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