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카시아 촛불 By Kim Dong Won2009년 07월 02일2022년 01월 21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Photo by Kim Dong Won2009년 5월 19일 우리 집에서 꽃필 때마다 매번커다란 고깔 모자 뒤집어 쓰고찾아오던 알로카시아.이번에는 촛불을 켜들고 찾아왔다.심지가 유난히 굵은푸른 촛불이었다.바람 불어도 꺼지지 않고비가 와도 꺼지지 않는푸른 촛불 들고한동안 마당을 지켰다.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촛불은 꺼졌지만알로카시아는 꺼진 촛불 그대로 들고계속 마당에 서 있었다. Photo by Kim Dong Won2009년 6월 4일 우리 집에서 ** 고깔쓰고 찾아온 알로카시아는 다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알로카시아 꽃
꽃은 피면 이쁜데, 시들어서 하나 둘씩 떨어지면 아쉬움이 남아요. 이미 잘라버린 한 단의 꽃도 그렇지만, 특히나 집에서 키우는 꽃은. 제가 예전에 말했던 제가 살던 영국 집 앞에 있던 수만송이의 팝콘 모양의 꽃도 한 달을 못 보티고 다 시들었는데, 다 시들고 누렇게 뜨니까 마음도 잠시 침울해지더군요. 근데, 저 꽃은 진자 촛불이 꺼지고 남은 재가 붙어 있는 모양이네요. 응답
4 thoughts on “알로카시아 촛불”
촛농도 떨어지고 있네요.
촛농처럼 보이는 저건 눈물인가요…
눈물이라면 아주 진한 눈물인 셈입니다.
꽃은 피면 이쁜데, 시들어서 하나 둘씩 떨어지면
아쉬움이 남아요. 이미 잘라버린 한 단의 꽃도 그렇지만,
특히나 집에서 키우는 꽃은.
제가 예전에 말했던 제가 살던 영국 집 앞에 있던 수만송이의 팝콘 모양의 꽃도
한 달을 못 보티고 다 시들었는데, 다 시들고 누렇게 뜨니까
마음도 잠시 침울해지더군요.
근데, 저 꽃은 진자 촛불이 꺼지고 남은 재가 붙어 있는 모양이네요.
게다가 아직 연기가 살짝 나고 있는 느낌까지 있다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