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하남에 있는 검단산에 올랐습니다. 산의 어디나 여전히 푸른 여름이 지천이었지만 북쪽 사면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이르렀더니 가을이 그 붉은 걸음을 우리 곁으로 한 걸음 슬쩍 들이밀고 있었습니다. 딱 한 걸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곧 그 붉은 걸음으로 온산을 휘젖고 다니겠지요. 그렇게 붉은 걸음으로 오는 가을이 검단산의 한 귀퉁이에 딱 한 걸음 와 있었습니다.
4 thoughts on “여름과 가을”
재는 미장원에서 물들인 것 같습니다.
요즘 빨갛게 물들이는 건 한물간 거 같은데
동네 미장원에서 한 게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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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는 미장원에서 물들인 것 같습니다.
요즘 빨갛게 물들이는 건 한물간 거 같은데
동네 미장원에서 한 게 틀림없습니다.
그럼 브릿지?
앗, 저도 어제 갔었는데 벌써 단풍 든 데가 있었군요.
저는 교회 갔다가 애니고 쪽으로 올라가
처음으로 배알미 쪽으로 내려왔는데,
시골도 아닌 것이 버스가 한 시간에 한 대 다니더라구요.
글은 다 쓰셨나요?^^
예, 원고는 넘겼어요.
저는 산곡초등학교에서 올라가 팔당대교쪽으로 내려왔어요.
만날뻔 했었군요.
단풍든 곳은 딱 한 곳 봤어요.
팔당대교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돌바위 아래쪽에 있더군요.
설악산은 마구 단풍이 들고 있다는 소식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