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처음에는 우리와 나란히 걷질 못한다.
걷기는 커녕 한동안은 걸음마도 제대로 떼질 못한다.
그러다 겨우 한걸음을 뗀 것으로
마치 지구를 한바퀴 돈 것이나 진배없는 기쁨을 안겨주며
걸음을 배우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거의 우리 수준으로 걷기에 이른다.
그러나 아이가 걷기 시작했다고
우리와 나란히 걷게 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가 자라고 그러다 어느 순간,
아이가 아이가 아니라
우리의 동반자같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순간이 온다.
바로 그때 아이는 비로소 우리와 나란히 걷게 된다.
자식은 다 커도 어린애란 말이 있지만
내 경험으로 보면 그건 동의하기 어려운 말이다.
아이는 커서 어느 순간 우리 삶의 동반자가 된다.
그때부터 우리는 아이와 나란히 걷게 된다.
아이를 키우고 나서 가장 큰 즐거움의 순간이다.
그녀와 딸은 요즘 만나면 나란히 걷곤 한다.
9 thoughts on “엄마와 딸 4”
엄마와 아침에 조금 다투고 이 사진을 보니 참 마음이 더 안좋네요.
문자라도 하나 해야 겠어요…
엄마가 너무 편해서 인지.언제나 제 편이라고 생각 해서 인지..
엄마에겐 더 많이 투덜 거리고 짜증도 잘 내는 편이에요 맘은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저도 엄마랑 여행 하면 다녀오야겠어요..
살다보니 오히려 아이가 어른같아지고
어른이 그만 아이가 되어 버리는 일이 생기는 거 같아요.
어머니께 문자 보내면 어린 아이처럼 좋아하실 거예요.
여행 강력 추천.
저녁에 들어갔을 때 두 분이 서로 꼭 껴안아보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forest님과 문지양이 같이 있는 사진을 들여다보자면…
짝사랑하는 사람을 마주하는듯 행복하면서도 긴장된듯한
forest님이 보이는 것 같아요.
반면에 문지양은 무진장 느긋해보이구요..ㅎ
저도 놓칠듯 조마조마한 날이 곧 오겠지요? ㅋ
모cf처럼 아빠는 늘 카메라 밖에 계시는군요.
세분이 같이 있는 사진이 있음 좋겠어요..^^
그래도 처음 보낼 때는 얼굴에 걱정과 수심이 가득했는데
요즘은 보낼 때도 행복해서 보기 좋아요.
다행이기도 하구요.
딸가진 엄마들도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혹시 4shared.com 아세요?
가입도 필요없고, 제 전공서이긴 하지만
전공서가 많더군요. 다운로드도 빠르고
한국 노래며 온갖게 다 있던데..
어제 우연히 찾았네요.
따님이 그리우신가보네요.
제 집사람은 다행히 입덧이 끝나가는 중인 듯 싶어요.
조금씩 덜 메스껍다고 하는 걸 보면.. 빨리 입덧이 끝나서
밥 좀 같이 잘 먹고 싶어요.
입덧이 초반에 하는 거니까 이제 곧 끝나겠죠.
잘 챙겨주시길.
아무래도 옆에 없다 보니.
매일 보는 것이 큰 행복이라니까요.
동반자 그 이상의 느낌은요?
전 가끔 앞서 채근하는 자의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요 그리 좋은느낌은 아니더라구요^^
참 다정한 모녀입니다.
전 주로 우리 아들과 저런 다정한 포즈를 취하죠. 딸네미완 덤덤하게.
조금 더 살다보면 우리 선생같지 않아질까 싶어요.
남친도 생겼답니다.
저보다 한 학년은 빠르게 연애를 시작하는 군요.
친구처럼 지내는 자식이 제일로 좋은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