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햇볕을 가로막더니 제 그림자를 길게 뻗어 슬쩍 지상으로 내렸다. 지상으로 내려온 구름의 그림자는 슬금슬금 언덕을 넘어 언덕 너머의 나무에게로 다가섰다. 나무 곁을 지나며 잔디밭에 누워있던 나무 그림자를 모른척 슬쩍 제 그림자 속으로 집어 넣었다. 구름의 그림자가 그렇게 나무 그림자를 줏으며 언덕을 내려오고 있었다.
10 thoughts on “나무와 그림자”
나무는 그 세계에선 왕따를 당했지만
덕분에 여러 사람들을 구경하는 신세계가 열렸답니다.
재미가 쏠쏠한 것이 외로울 틈이 없답니다.
10 thoughts on “나무와 그림자”
나무는 그 세계에선 왕따를 당했지만
덕분에 여러 사람들을 구경하는 신세계가 열렸답니다.
재미가 쏠쏠한 것이 외로울 틈이 없답니다.
사실 조 옆에 은행나무가 한그루 있는데
이상하게 이 향나무만 인기를 끌어요.
다 배경 때문인 듯.
나무나 사람이나 배경이 좋아야 하니… ㅋㅋ
올림픽 공원에 저런 곳이 있었나요..?
집사람이랑 데이트하러 자주 가는데 저런 건 못 봤는데..
사진이 아니라 그림 같네요. 색감도 그렇고…
헐, 올림픽공원에서 제일 유명한 장소인데…
버드나무 있고, 그 아래 벤치랑 잔디밭이 있어서
사람들 꼭 들렀다 가는 곳이예요.
사진찍는 사람들의 성지랄까.
같은 장소이지만 석양이나 구름에 따라 풍경이 달라서
저도 매번 저기는 들리거든요.
아기는 잘 크고 있겠죠?
하하~ 허수아비가 지키고 있는 갈대밭이라…넘 멋진걸요?
위에 hayne님 넘 웃어서 죄송해요..^^;;
조기 앞에 밀집모자 쓰고 사진 찍는 분은 forest님이신가요?
에~ 또 저 나무.. 무진장 많이 등장하던데 무슨 나무인줄 아세요?
오늘 궁금한 게 넘 많은데요? ㅋㅋ
그림자가 밀려내려오는 그라데이션이 멋집니다~~!!
딩동댕, 맞았습니다. forest님입니다.
며칠 뒤 다시 한번 등장할 거예요.
요 때의 사진으로. ㅋㅋ
나무는 나무 이름 물으시는 건지,
아님 별명을 물으시는 건지.
뭐 다들 왕따나무라고 부르기는 하더구만요.
나무는 향나무인거 같아요.
아~ 나무의 이름이 궁금했어요.^^
왕따 당한 덕분에 인기는 짱이네요..ㅋ
세가지 사물의 멋진 하모니를 보는 것 같아요.
동원님은 그 사이의 그림자에 맘이 가고
저는 그 사이 억샌가 갈대밭에 시선이 가고요.
후후, 저거 벼인데요.
저는 그냥 구름 때문에 그늘이 져 나무 그림자가 지워졌다를
어떤 언어로 바꾸어볼까를 생각하며 사진을 찍었답니다.
그렇쟎아도 너무 키가 작다 싶었어요.
벼가 그곳에 있을줄이야. ㅠ.ㅠ
아으~ 허수아비를 보고 알아챘어야 하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