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래길

Photo by Kim Dong Won
2009년 9월 5일 제주 한화리조트에서

살다 보면 우리는 갈림길 앞에 서게 된다.
그러면 우리는 둘 중 한 길을 선택해야 한다.
어느 길로 가느냐에 따라 삶이 완전히 달라지기도 한다.

아니, 무슨 소리야.
이리 가나 저리 가나
한 바퀴 돌고나니 다 한군데서 만나더구만.
길이란 게 다 그렇지 뭐.
고민하지 말고 아무 쪽으로나 가셔.
어느 길이건 제대로 따라가면
다 우리가 먹고 자고 일어난 데서 만나더라, 뭐.

10 thoughts on “갈래길

  1. 동원님

    시를 쓰면서 이 방에 와서 글을 읽었답니다
    남대문 사진 보다가 인연이 된 것 같습니다..ㅎㅎ
    시와 사진에 몰입하면서
    어쩜 동원님과 동행했는지도 모르겠어요

    문협이란 곳에서 등단을 하게 되었답니다
    요즈음은 공부도 다니고 있답니다.
    늦은 나이에 상을 받았지만 늦둥이도 키웠기에
    늦음은 저에게 일으키는 힘이 된답니다
    더 열심히 써서 큰 상 받을 때엔 연락 드릴께요..
    동원님을 뵌다면 눈물이 나올지도 모르겠어요..ㅎ

    왠지 감사 드리고 싶어서요
    감기 조심하시고요
    감사 드립니다^^*

    1. 먼저 축하드려요.
      고마움은 제가 표해야죠.
      찾아주시고 글도 읽어주고 하시니.
      글이란게 젊은 감각으로 쓸 수 있는 글이 있고
      삶을 살아봐야 나오는 글도 그런 것 같아요.
      나이에 관계없이 열려있는게 예술이라고 봐야겠죠, 뭐.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좋은 글로 등단의 기쁨을 더 크게 누려가시길 빌께요.

  2. 동원님

    어제는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보내 주신 사진 잘 봤습니다.
    즐거웠던 어제의 시간이 다시 되살아나는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어제 찍은 사진들을 같이 나누하려고 하는데 오블에서는 특정인만 볼 수 있도록 하는 비밀글 기능이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편법으로 제 오래 전 글을 수정해서 사진들을 올렸습니다.
    아래 주소를 클릭하시면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log.ohmynews.com/heliophoto/116837

    사진들 보시고 다운 받을 것이 있으면 받아놓으세요.
    몇 일 지나면 이 게시물은 삭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글 올린 표시가 나지 않도록 댓글 쓰기는 차단했습니다.

    나무들이 눈에 뜨게 헐벗고 날씨는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다음에 뵐 때까지 건강 꼭 챙기세요.

    해를그리며

    1. 에구, 무슨 그런 말씀을.
      열정은 이선생님 따라가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림 얘기들에 귀 기울이다 보면 이선생님은 하루 종일 그림 속에 파묻혀 계신 분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제가 이선셩님 블로그에서 그림 얘기를 듣곤 하거든요. 정곡사 홈피에서도 듣구요.
      전 제 감각을 부르는 소리따라 바깥으로 바람만 쫓아가려고 하는 듯합니다.
      그래도 선생님 길은 선생님 몫이니 선생님 앞으로 미룰 수밖에 하면서 자위하곤 하죠.
      어제 모임이 있었는데 좋아하는 분들이 다들 건강이 약간씩들 안좋으셔서 걱정이 되더라구요. 항상 건강챙기시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