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자 삼형제 By Kim Dong Won2009년 12월 18일2022년 01월 13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Photo by Kim Dong Won2009년 12월 11일 서울 경운동의 「낭만」에서 난로에 불이 오르고 있고주전자 세 개 난로 위에 앉아 있다.주전자 삼형제,노근하게 풀린 소리로 나직히 말한다. 으, 뱃속이 따뜻해. 식사를 하기 전,따뜻한 물한잔 따라 마셨다.내 뱃속도 따뜻했다.
9 thoughts on “주전자 삼형제”
참 젊은 주전자 삼형제네요.
세월이 지나 쭈글쭈글해지면 그제야 막걸리를 뎁힐 수 있겠죠.
막걸리는 역시 나이든 주모가 주는게 제격이긴 해요.
쌍둥이 삼형제입니다.
따듯한 정도가 아니라 뱃속이 펄펄 끓겠습니다
하긴 속끓일 일이 많은 세상이긴 해요.
몸냄새는 안나지만 몸냄새의 환시를 불러일으키죠.
어제는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를 봤는데 몸을 이용한 상업주의는 보통이 아니더군요. 누가 그 앞에서 넘어가지 않겠나 싶더라구요.
요게 젊은 애인 못지 않지요.
이거 하다 젊은 애인한테 퇴짜맞은 남자들이 정말 있어요.
아, 그게 컴터를 한 대 샀어요.
새거라 하도 빠르니까 이것저것 해보느라고.
그동안 못해본거 하고 있거든요.
요게 날새는 줄 모르게 하는 구석이 있잖아요.
그럼 도원결의중?
몰랐네. 호남출신 주전자였구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