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모자 하나를 사더니
그것으로 온갖 치장을 하고 난리다.
결국은 치장을 끝낸 끝에 내게 묻는다.
“어때 너무 잘 어울리지 않냐?
이제 내게 무슨 말인가 해봐.”
이럴 때 말 잘못하면 큰일난다.
잠시 입을 닫고 머리를 굴린다.
마음이 급해진 그녀가 다시 입을 연다.
“그럼 내가 가르쳐줄께.
네가 세상에서 제일 예뻐.
그렇게 말하면 돼.”
난 곧바로 답했다.
“나한테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여자는 김태희야!”
그녀가 얼굴에서 웃음기를 싸악 걷어내고
내 폐부 깊숙이 꽂힐 날카로운 시선을 가다듬기 0.3초전!
내가 누군가.
그녀랑 20년을 같이 살았다.
나도 이젠 살아남는 법을 알고 있다.
“딱 한 사람만 빼고!”
그녀 입에 웃음을 한가득 물고 뒤로 넘어가셨다.
나, 이 한몸 살자고
그 얘기 올리며 월요일 아침에 조용한 파문을 일으킨다.
11 thoughts on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여자 – 월요일 아침의 조용한 파문”
빨리 한 사람 빼고 그렇게 되길. ㅋㅋ
난 모자 잘 어울리는 사람이 젤로 부러워~
근데 정말 칼라풀 모자와 스타일리쉬 토시로 10년을 젊어 보이네.
거기다 귀염둥이 표정까지 말입니다.
요 페션을 첨으로 알아준게 혹 iami님이 아닌지? ㅋ
그 토시를 보는 눈이 있으시네요.
사실 그거 꼭나와 한다고 무지 강조했거든요.
모자가 저 정도면 모녀는 지상 최고!
추운데 썰렁해서리 죄송합니다.
김태희보다는 정윤희가 더 이쁩니다.
딱 한 사람만 빼고 말임다.ㅋ
말 안해줘도 그 딱 한사람이 누구인지 귀신같이 알아차립니다.
히야~ 넘 이쁩니다~
모자가~~~!!
=3=3=33
요런 포스팅에는 요런게 맛이라서…ㅋㅋ
저렇게 소녀같이 사랑스럽게 하고 출근하셨단 말씀이시죠?
퇴근하실 때 골목 밖까지 총각들이 줄 서 있는 거 아닌지 모르겠슴다~
이쁘세욤.. 모자가~ ^^*
모자 하나 썼을 뿐인데…ㅋㅋ
김태희는 절루 가라 입니다. (교회로 가라!하지 말기요)
무쟈게 이쁘십니다.
다음번엔 동원님이 이병헌 절루 보낼 스타일로..^^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사진찍으면서 보니까 사진빨은 좀 받더만요. ㅋㅋ
요즘 살좀 빠졌다고 아주 거울보고 난리십니다.
맞네요 맞아..진표도 안한다는 저 V자를 다 그리공ㅋㅋ
그나마 난리에서 그쳐서 다행.
더 나가면 난리부르스되는 건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