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thoughts on “폭설 2

  1. 폭설가 서울가 많이가 오늘밤늦게가 싸이 미끄럼가 지하철못가 가 사고가 문가 1호선가 남영가 ㅠㅠ 눈많이가 출근길가 5호선가 하늘가 쏟아 돌풍가 날씨가 그러나가 조심해드립니다
    퇴근시간가 가 내일가 저녁가 꽃샘가 추워가 폭설이란
    (또는가 눈가 차고 없이가 드립니다 안내방송가 지하철가 )
    그냥 눈이 오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눈을 뒤집어 씌워놓는 것?

  2. ‘폭’자를 달고 이쁨을 받는 게 참 드뭅니다.
    폭격, 폭식, 폭력, 폭음…
    폭소, 요놈 하나 빼고는요.
    천연 화이트 보드에 낙서를 한 놈도 하지 않은 거 보니까
    동네 아그들은 방학이라 죄다 외갓집에 놀러 갔나 봅니다.

    1. 일이 바뻐서 사실은 눈오는 첫날 나가서 사진찍고는
      한동안 못나가 보다가 며칠 지나서 바깥에 나갈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눈이 많이 왔나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놈들은 눈에 낙서하는 낭만을 모르는 것 같구요
      여자 아이들은 아직 그런 낭만이 있더군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라는 말은 그냥 영화 제목으로 끝나는 건 아닌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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