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은 카메라만 들이대면
천편일률적으로 브이를 한다는 얘기가 있다.
그러나 그렇질 않다.
그 브이도 가지각색이다.
위 왼쪽: 환희의 브이
위 오른쪽: 필사의 브이
아래: 브이의 포효
오래 전 영종도 갔을 때
용유도 해변에서 사진찍고 있다가 만난 아이들이다.
아이는 셋이었는데 그 중 둘이 카메라 앞에 적극적이었다.
나머지 한 아이는 양치는 목동을 연상시키는
차분하고 조용한 아이였다.
이제는 모두 많이 컸을 듯 싶다.
까맣게 탄 얼굴에 흐르던 건강미는
지금도 기억에 그대로이다.
2 thoughts on “브이”
선천적으로 우리는 야당 기질이 있나봅니다.
그래서 기호 2번을 뜻하는 브이가 자연스레 나오죠.
올해는 특히 그 기질 덕좀 톡톡히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