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뭘 봤니? – 나무 둥치 By Kim Dong Won2010년 03월 06일2022년 01월 1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Photo by Kim Dong Won2010년 2월 23일 서울 성북동의 길상사에서 넌 뭘 봤니?평생 우리들에게 그늘을 주다이제 제 몸마저 우리들이 쉴 수 있는 자리로 내준아낌없이 주는 나무?아니면 앉으면 우리의 엉덩이에 딱맞을 높이까지차곡차곡 쌓여올라간 동그라미 두 개?그래서 앉아 있으면엉덩이 밑에서 맴도는 동그라미로엉덩이가 간질간질할 것만 같은 그런 느낌?
2 thoughts on “넌 뭘 봤니? – 나무 둥치”
어쩌면 이쑤시개를 꿈꾸는 나무일지도 모릅니다.
너무 풍족한 세상인지라 자꾸 가늘어지려는 세상이 되었는지라…
아님, 어떤 사람은 전봇대 뽑듯이 저것도 뽑아치워야할 거추장스러운 것으로 봤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