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뭘 봤니? 벽면을 파고 들어 서로 몸을 맞대고 집을 지탱하고 있는 나무 기둥? 아니면 죽어서 집의 갈비뼈가 된 나무? 혹시 그 순간, 우리가 사는 콘크리트집이 뼈도 없이 굳은 살만으로 이루어진 죽은 집 같아서 화들짝 놀라지는 않았니? 왜 회색빛 콘트리트집이 죽은 집 같고 나무와 흙벽으로 만든 집이 살아있는 집 같은지 고개를 끄덕이게 되지는 않았니?
2 thoughts on “넌 뭘 봤니? – 나무 기둥”
공구리로 만든 집보다 나무와 흙으로 만든 집이 더 오래간다고 하네요.
보통 생각으로는 공구리가 천년만년 갈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을 걸 보면
사람이나 집이나 숨을 쉬며 살아야 하나 봅니다.
별로라고 생각했던 창호지 붙은 문이 정말 과학적이라는 걸 새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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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리로 만든 집보다 나무와 흙으로 만든 집이 더 오래간다고 하네요.
보통 생각으로는 공구리가 천년만년 갈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을 걸 보면
사람이나 집이나 숨을 쉬며 살아야 하나 봅니다.
별로라고 생각했던 창호지 붙은 문이 정말 과학적이라는 걸 새삼 느낍니다.
집이 숨을 못쉬면 그 속에 사는 사람이라도 숨을 쉬어야 하는 거 같아요. 이상하게 빈집은 금방 무너지더라구요. 우리들이 집의 숨을 대신 쉬어주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