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버무리 By Kim Dong Won2010년 06월 02일2022년 01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Photo by Kim Dong Won2010년 5월 16일 우리 집에서 쑥떡을 하면쑥은 색과 향으로 우리에게 온다.더 이상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쑥버무리를 하면쑥은 때로화석처럼 붙박혀 그 속에 살아 있다. 우리도 그렇다.모습은 보이지 않아도색과 향으로 남는가 하면때로는 화석처럼 마음에 새겨져내 속에서 그 모습 그대로두고두고 살아 있다.
6 thoughts on “쑥버무리”
ㅋ
갑자기 ‘쑥떡을 먹인다’ 그 말이 생각났어요. ㅋ
저도 사실은 쑥떡만 보면
쑥떡거릴 궁리를 하게 됩니다. ㅋㅋ
쑥버무리.
우리는 쑥털털이라고 말하지요.
제가 좋아하는 겁니다. ㅋ
(입맛만 다시고 갑니다~ ^^)
이름 한번 털털한 걸요.
모습에 딱 어울리는 이름이란 생각이 들어요.
만들어서 냉동고에 넣어놓았다가 꺼내 먹는 것 같았어요.
들깨(가 맞던가;;) 듬뿍넣은 쑥국이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잎만 나 있는 국화보고 쑥 아니냐고 막 우겨대며 뽑아갈려다가
옆 사람한테 혼났습니다..:D
옆사람에게 혼나는 건 행복이죠, 뭐.
(나는 혼나면 벌컥하면서 이 무슨 소린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