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그림자 By Kim Dong Won2010년 06월 29일2022년 01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Photo by Kim Dong Won2010년 2월 23일 서울 성북동의 길상사에서 처음엔 누구나 그러하듯이오후가 비스듬히 몸을 눕히면서물의 한쪽으로 비스듬히 걸쳐놓은 그림자를 보았다.그건 그러니까 비스듬한 오후의 그림자였다.그림자를 보다 하늘을 올려다 보았더니초승달인지, 그믐달인지가 벌써 나와하늘에 떠 있었다.달을 똑 떼어다그림자 위에 눕혀봤더니그림자는 분명 달의 것이었다.그때부터 그림자는저녁이 오기 전에잠시 그곳에 내려놓은 달의 그림자였다.
2 thoughts on “두 그림자”
전통찻집에 가면 나오는 도자기 찻잔인 줄 알았습니다.^^
담긴 차는 둥글레쯤 될까요?
저 걸로 차 마시면 배 터집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