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자리와 살 자리

Photo by Kim Dong Won
2010년 5월 15일 서울 성북동의 길상사에서

나는 그곳이
내가 쉴 자리인줄 알았더니
가까이 가서 보았더니
네게 그곳은 살 자리였더구나.

휴식보다는 삶이 먼저이지.
내 휴식은 너의 자리를 그대로 두고
옆으로 비켜갔다.

Photo by Kim Dong Won
2010년 5월 15일 서울 성북동의 길상사에서

2 thoughts on “쉴 자리와 살 자리

  1. 아니, 이런 비밀스런 반전이 준비되어 있는 줄은 몰랐네요.
    정말 오래된 나무들 한 귀퉁이에 연한 새 잎을 내는 것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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