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thoughts on “꽃과 마음

  1. 제가요
    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왜 여기에 다른 사람들이 올 거라는 생각을 못했을까요?
    아마도 오블이 아니라서 그랬나 봅니다.
    새벽에 酒님의 힘을 빌어 제가 별 말을 다 했나봐요.
    혹여라도 제가 잠시 넋두리 늘어 놓았던 것을
    누군가 보고 기분이 상했다면
    그 누군가에게도 그렇고
    동원님께도 미안합니다.

    한 가지 확실하게 기억나는 것은 제가
    대개 그렇게 아름답지 못한 우리들에 속해있다는 것입니다.

    무례를 다시 사과드려요.

    1. 갑자기 무슨 말씀을…
      우리라고는 했지만 사실 이건 제 얘기인 걸요.

      그리고 꽃들의 마음이 아름답다고는 했지만
      그 마음도 알고 보면 낙엽들 썩어가는 땅에서 길어올린 건데요, 뭐.
      나도 아름답지 못한 내 속에서 아름다움을 길어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올려놓은 거예요.
      뭔 일이 있으셨는가 보네요. 개의치 마시길요.

  2. 그러네요…. 우리는 속을 닫아 걸고 살지요…
    저역시…제 속은 닫아 놓고….
    닫혀 있을 수 밖에 없는 사람들 마음을
    안 열어 보인다고 속으로(^^)…투정하면서 살았는지도 모르겠어요
    연꽃을 보고 아름다움이 어떤 의미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셔서
    김동원님께 감사한 마음이에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화이팅입니다!

    1. 그래도 또 사람들이 꽃에 못지 않은게
      그런 속을 가지고도 종종 아름다운 삶을 엮어내는 것 같아요.
      나중에 전시회 소식 올라오면 보러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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