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숲엔 초록이 그득이다. 여름숲은 초록으로 넘실댄다. 바람이 불면 그 초록이 완연한 물결을 그린다. 여름숲은 초록의 부력을 가진 바다이다. 초록의 부력은 놀랍기 그지없다. 여름숲에선 초록의 부력에 몸을 맡기면 바위도 몸이 둥둥 뜨고 만다. 빗줄기가 훑고 가면서 더욱 푸르러진 여름숲에서 바위가 초록의 부력을 즐기며 둥둥 떠 있었다.
6 thoughts on “바위와 여름숲”
김동원 님. 그 날 뜰기님 출판기념회에서 얼굴만 뵙고 얘기도 못 나누었습니다.
시집도 못 전해드리고, 시집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제 블로그 쪽지함에 주소 남겨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6 thoughts on “바위와 여름숲”
김동원 님. 그 날 뜰기님 출판기념회에서 얼굴만 뵙고 얘기도 못 나누었습니다.
시집도 못 전해드리고, 시집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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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로 건너갈께요.
초록 바다, 바위가 즐기는 초록의 부력^^
싱그러운 기운이 느껴지네요~
아, 근데요 바위모양이 원숭이 귀도 좀 닮았어요
저만..그렇게 보일지도….
그럼 혹시 산의 귀인지도 모르겠어요.
무슨 소리를 듣기 위해 저리 귀를 세웠는지 마구 궁금해지는 중.
바위가 초록의 부력을 즐기며 둥둥 떠 있네요.정말…ㅎ
실제로 나무가 울창한 숲길을 가면 바람 소리가 꼭 물소리와 똑같이 들리기도 해요. 밤엔 더더욱 그렇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