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과 줄기 By Kim Dong Won2010년 10월 19일2022년 01월 0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Photo by Kim Dong Won2010년 10월 16일 서울 성북동의 길상사에서 길상사 거닐다 만난 풀 하나,가는 줄기를 허공에 걸어 길을 놓고그 길의 한가운데서풀잎 하나,노랗게 밀려온 가을에 젖어 있었다.사람들이 걷던 길,지상에 휘어져 걸려 있었고,그 길의 한가운데서사람들이 종종 걸음을 멈추고 서 있었다.서 있는 동안 모두가 가을에 젖어들고 있었다.
2 thoughts on “잎과 줄기”
그런 가을이 너무 짧아졌어요.
환경에 적응하는 으뜸 동물인 인간이 이 정도이니
풀잎들은 오죽할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을이 짧아졌으니 가을에는 모든 일을 내려놓고 가을을 환송하도록 해야 해요.
짧은 가을 집구석에서 일하며 다 놓치고 있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