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의 마음

Photo by Kim Dong Won
2010년 12월 25일 강원도 춘천의 의암호에서

겨울의 강변에 선 당신,
당신을 훑고 지나갈 때마다
칼로 베듯 아프고 차가운 바람에
여름에 온몸으로 당신을 받아주었던 강의 품을 의심했죠.
하지만 의심을 풀고 강변을 잘 살펴보세요.
겨울 바람 속에서도 강의 마음은
여전히 사랑으로 반짝이고 있으니.

10 thoughts on “얼음의 마음

  1. 조 이뿐 얼음 지난번에 보고 확 반했는데요
    이제사 답을 하네요
    쨍 이쁩니다… 정말 이뻐요~~~~우우~~~~^^

  2. 이 사랑으로 당신의 감기를 쫓아내버리세요~^^

    올해 마지막 내 감기를 당신이 갖고 가는구랴.
    얼른 감기 털어버리고 강원도 눈 오는 곳으로 날라보자규~^^

    1. 몇년에 한번씩 좀 혹독하게 앓곤 하는데 올해가 그해인가봐요.
      상당히 독하네요.

      새해 건강하시구요, 저희는 부산만 생각해도 즐거울 거예요.

  3. 제가 아침마다 로션을 손에 짜서 바르는데 그 모양이 거의가 하트로 짜지는 거에요.
    딸내미를 냉큼 불러서 보여줬더니 사진 찍어놔야겠다고..ㅎㅎ
    주위를 돌아보면 이렇게도 사랑이 흔한데 그걸 모르고 사니 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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