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추지 못하는 마음처럼 당황스러운 것은 없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우리는
그 사람 앞에만 서면
그냥 그 앞에 서 있는 것만으로
내 몸을 벗고
마음이 세상 밖으로 훤히 드러나는 듯한
당혹감에 휩싸인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더더욱 말을 못하는 것은
내가 내 몸을 홀랑 벗어던지고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듯한
그 당혹스런 느낌 때문이다.
마음을 현란한 말에 담을 수 있는 자는
당황하는 법이 없다.
알고 보면 그는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그 말의 뒤에 또다른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은폐한다.
그 은폐된 마음을 숨기려면
절대로 당황해선 안된다.
진정 사랑하는 자는
오히려 말을 하지도 못하고
그 사람의 앞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 당혹해한다.
자신을 하나도 숨기지 못하고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인하여.
6 thoughts on “마음의 당황”
딱 본께 두 잎이 당황했네요…ㅎ
연인의 곁은 모른 척 그냥 지나쳐야 하거늘.. 사랑은 항상 너무 아름다워 그냥 지나치질 못한다는.
ㅋㅋ 조금은 카메라에 당황한듯해요…
샛노랗기도 하고 샛파랗기도 하구…ㅋ
요 사진 찍고 있는데…
같이 갔던 사람이 그러더구만요.
아니, 그렇게 작은 게 어떻게 눈에 띄어요?
오늘은 들국화 음악 들으며 일하고 있는데 좋네요.
행진만 알고 있었는데 좋은 노래가 많네요.
역시 한국 100대 명반중 1위한게 이유가 있는 듯.
하트모양의 나뭇잎이 귀여워요
당황하지 않고 둘이 함께 있어서 보기 좋아요
그 마음의 당황…정말 그럴것 같아요^^
혹시 카메라에 당황하지는 않았겠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