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thoughts on “물방울 걸어놓기

  1. 이게 정녕 동원님 마당에서 찍은 사진이란 말인가요?
    진짜 부럽습니다. 근데 동원님은 참 여행을 많이 다니시는 것 같아요. 기름값을 어떻게 감당해 내시는지..

    1. 아마도 어머니께서 키우는 봉숭아 꽃잎에 매달린 물방울이지 싶어요.
      2층 베란다에서 여러가질 키우거든요.
      거미줄은 넝쿨장미에 여기저기 있구요.

      여행은 버스타고 다녀서…
      대관령의 경우 횡계까지는 12000원 정도. 거기서 산 간식 거리 2400원(비스켓, 초콜릿). 저녁값 1500원. 모텔비 3만원(너무 아까워요. 3시간 정도 잤거든요. 찜질방 있으면 8천원에 해결). 원래 계획은 강릉까지 걸어가서 심야 버스타고 올라오는 거였는데 다리가 너무 아파서 포기했어요. 시외버스 타러가기 위해 탄 시내 버스는 950원. 강릉서 서울까지의 버스 요금은 12800원. 보통 한 10만원가지면 가까운데 먼데를 섞어서 세 곳은 갈 수 있는 것 같아요. 단 숙박을 하면 좀 어렵죠. 숙박을 할 때는 심야에 이동하며 기차에서 잘 수 있도록 떠났던 것 같아요.

      차가지고 갈 때도 있는데 그때는 돈좀 많이 들어요. 하지만 사는게 다 그런 거죠, 뭐. 여행가고 싶은데 어쩌겠어요. 일단 있는 돈 털어서 가고 보는 거죠. 그래도 돈도 없는데 떠나지는 않아요. 일단 돈이 생기면 아내랑 둘이서 그 돈으로 날라버리는 거죠. 살다보니까 오히려 그렇게 사는게 나중에 돌아온 뒤에 기력을 회복해서 더 많이 일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냥 돈의 여유가 있을 때 나중에 떠나자고 계속 일을 하면 일도 잘 안되고…

      요즘 새로 맛들인 여행 비법 중엔 여행가는 사람에게 빌붙어서 사진찍어 주겠다며 가는 방법이 있는데 정말 돈은 돈대로 안들고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고, 아주 좋더라구요.

    1. 것도 우리집 마당에서 찍은 사진.
      그냥 비오는 날은 이런 물방울을 볼 수 없고,
      비가 안개처럼 날리던 날 이런 풍경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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