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저희 둘만 좋은 것이 아니다.
심지어 그 사랑으로
다른 사람들을 먹여 살리기까지 한다.
사랑으로 좋아죽은 수많은 연인들이 있고
그 사랑으로 먹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 옛날, 걷고 얘기하다 내려가는
둘의 시간만으로 좋았던 자리에
이제는 둘의 사랑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가게에서 파는 사랑의 소품들이 잔뜩있었고
그 소품에 새겨놓은 사랑이
가게의 벽에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그러니 사랑을 허황되다 욕하지 말라.
사랑만큼 실용적인 것도 없나니.
9 thoughts on “사랑과 장사”
사랑으로 먹고 사는 건 따분한 일!
사랑으로 남들 먹여 살려야죠.
우리 언제 저기로 쌍쌍이 팔짱끼고 돈쓰러 갑시다. ㅋㅋ
남녀간의 사랑~^^ 동원님이 좋아할 만한 사랑이네요~
외부를 향한 열정~
과하게 좋아해서 탈이죠, 뭐. ㅋㅋ
사랑을 하렵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그분과 사람들에게로 다시 데려오는
그런 사랑을요~
전 그냥 남녀간의 사랑이 좋더만요. ^^
완벽한(^^) 차고 넘치는 사랑의 실용성 마음에 들어요
사랑이라하면… 지나가고 다시 다가오고 흔적이 엄꼬
아프기도 한눔이라고들 하시던데…이런 사랑은 타일이 되어
도란거리니 보기에 …또 사랑스럽네요^^
저도 요즘 아이들이었다면
아마 저기다 하나 붙였겠지요?
남산에서 그냥 걸어 올라가며 데이트하고
또 슬슬 걸어내려오며 데이트했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사랑 이벤트의 장소가 되버린 거 같아요.
요즘 사랑 참 대단하죠?
벽을 온통 메울 정도니.
/벽을 온통 메울 정도니../
이 말씀이 귓전을 맴도네요…
벽을 만드는게 사랑이 아닐텐데
그러게 젊은 사랑들은 기어이 벽을
메웠군요
그네들은 저리 벽을 메워도 메워도 이쁘죠
두 분의 데이트 장면을 어릿 어림 짐작 해보네요
참 이쁘셨을듯요
참 웃음이 두 분 다 환해요 활짝 웃으세요 두 분^^
도토리님 시선이 더 예쁜 듯.
벽을 사랑으로 가득 메워버린 젊음의 힘으로 봐주시니 말예요.
저는 저런 짓을 할 나이는 훨씬 지났잖아요.
그래서 데이트는 하질 않고 바로 옆이 술집이길래 거기서 맥주 마시고 있었죠. 술취하니까 벽도 휘청휘청하던만요. ㅋㅋ